[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담치료병상 추가확보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장관 권덕철)는 ‘비수도권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146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기존 1% 병상확보를 1.5%로 확대해 93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허가병상 700병상 이상의 7개 종합병원은 허가병상 중 1%를 위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신규 확보해 53병상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중등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추가로 확보한다. 비수도권 내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46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인 총 1017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시설 여건 등에 따라 시설공사 계획 수립 시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변동될 수 있다”며 “의료기관은 향후 3주 이내에 시설 공사와 전담병상 확보를 완료하여야 하며, 시·도 협의를 거쳐 지역·병원 여건을 반영해 실제 운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원활한 병상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관할 의료기관별 병상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중증도에 따른 배정 원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