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황제주 삼성바이오로직스 90만 원 깨지나 ... 3일째 내리막
제약 황제주 삼성바이오로직스 90만 원 깨지나 ... 3일째 내리막
9일 1.93% 빠진 91만 3000원

“90만 원 깨지면 추가하락 불가피”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9.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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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주가 증시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8월에 황제주(주당 100만 원 이상에 거래되는 주식을 이르는 용어)에 등극했던 의약품지수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0만 원대 수성을 위협받고 있다.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1.93% 내린 91만 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투신과 보험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지난 7일부터 3일째 내리막이다.

장중 한때 2.36% 빠진 90만 9000원으로 90만 원 지지선이 깨질 수 있다는 신호도 보였다. 장마감 30분을 남기고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삼바는 지난달 17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104만 7000원(52주 신고가)을 기록하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당일 종가는 최고가 보다 살짝 빠진 101만 2000원으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황제주 등극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상 최고가를 찍은 이튿날부터 2거래일 연속 내렸고, 8월 23일 2.33% 상승하며 100만 9000원으로 100만 원대를 재탈환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삼바는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심리적인 지지선인 20일선을 깼다. 이후 며칠동안 매수매도 공방을 벌이며 방향성을 탐색하던 주가는 결국 하방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9일은 60일선을 터치하며 추가 하락의 조짐까지 보였다.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인데다 상승모멘텀이 나오지 않으면 120일선이 형성된 85만 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온다.

대장주의 부진으로 이날 의약품지수는 0.74% 내린 20,031.82으로 장을 마쳤다. 4일째 하락이다.

지수 2만선 지지도 위협받고 있다. 실제 장중 한때 19917.28을 기록하며 2만선이 깨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의약품지수 종목 209억 원, 230억 원어치를 팔았다. 하락한 종목이 37개로 상승종목 14개를 압도했다.

코스닥 제약지수도 0.25% 빠진 12,983.28으로 장을 마쳤다. 5일 연속 내림세다.

지난 6일 가격제한폭인 29.99% 상한가를 기록한 뒤 3거래일동안 43.8% 상승한 국전약품이 이날 9.82% 떨어지며 제약지수 최대하락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락종목이 64곳으로 36곳의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9일 코스피 의약품지수 내 등락폭 상하위 10개 종목]

[9일 코스피 의약품지수 내 등락폭 상하위 10개 종목]

[9일 코스닥 제약지수 내 등락폭 상하위 10개 종목]

[9일 코스닥 제약지수 내 등락폭 상하위 10개 종목]

9일 코스피와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9369억 원 매도폭탄에 외국인까지 3201억 원어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1.53% 하락한 3,11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 원을 훌쩍 넘긴 1조 2088억 원어치 주식을 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212개 종목이 상승했지만 하락종목은 3배가 넘는 65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5% 떨어진 1,034.62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692억 원, 842억 원을 매도했다. 개인만 나홀로 1598억 원을 매수했다. 상승종목은 491곳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960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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