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국제약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DKF-313’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서 최근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증상 개선을 위해 여러 약제를 병용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첫 번째 대상자 등록과 투약이 시작되면서 ‘DKF-313’의 3상 임상시험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3상 임상시험은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내년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GlobalData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약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