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대장암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가 대장암을 키우고 있다
  • 송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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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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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송준화 내과전문의 / 본서부병원 원장
송준화 내과전문의 / 본서부병원 원장

[헬스코리아뉴스 / 송준화]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대장에 삽입하여 대장 전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대장암 조기 발견에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이다.

내시경 전문의가 육안으로 대장 내부를 관찰할 수 있고, 시술 중에 암을 일으키는 용종 제거도 가능하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발생률 및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여파로 인해 대장내시경 검사 건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는 2020년 2월에서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코로나 공포로 의료기관 방문을 회피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뿐만 아니라 증상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들이 수검하는 대장암 검진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최근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해보면 개복수술이 필요한 진행성 대장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덩달아 인접 장기로의 침범으로 다른 장기를 동반 절제하는 경우도 더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가 우리의 생활반경을 좁히고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호흡기 질환자수는 크게 줄었으나, 정작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요한 대장암 등 암질환자들에게는 또 다른 복병이 되고 있는 셈이다. 

건강의 적은 무관심과 회피이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하시는 분들도 코로나에 대한 감염 공포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더 검진을 잘하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변비, 출혈, 복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전문의 진료 후 나이와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고, 증상이 없는 분들도 45세 이상에서는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이 필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글 : 송준화 내과전문의 / 본서부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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