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 일반인의 2.1배"
"만성콩팥병 환자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 일반인의 2.1배"
질병관리청, 한국형 만성콩팥병 장기추적조사 결과 발표

비만‧대사이상 조절, 금연, 절주, 저염식 등 생활습관 중요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권고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9.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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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만성콩밭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진행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연구’ 결과다. 이번 연구는 한국형 만성콩팥병 특성 분석을 위한 장기추적 정책용역연구으로 무려 10년 성과가 쌓인 것이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콩팥 손상이 있거나 콩팥기능이 떨어진 질환으로 우리나라 만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연구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18개 대학병원에서 성인 환자(2238명), 소아 환자(458명), 콩팥이식 환자(1080명) 등 총 3776명을 추적‧관찰해 한국인에 맞는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와 다양한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했다.

연구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2.1배 증가했으며, 외국 장기추적조사 연구와 비교해 사망률은 낮지만 신기능 악화 위험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 당 사망률은 미국의 경우 43명, 일본은 10명인데 반해 한국은 7명을 기록,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투석이나 이식을 포함한 신기능 악화수치는 한국 77명, 미국 61명, 일본 46명으로 우리나라가 높았다.

연구팀은 “만성콩팥병이 악화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하며, 일부 환자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기 전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만성콩밭병 환자는 비만과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금연과 저염식 등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한국형 만성콩팥병 특성 분석을 위한 장기추적조사 연구의 10년간 성과를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9월 2일∼9월 5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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