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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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8월 30일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에 노출된 환자는 세종시 거주 40대 여성으로, 난소낭종 외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다. 감염장소는 환자의 거주지와 다를 수 있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2021년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3월 22일(월)) 및 경보 발령(8월 5일(목)) 이후 첫 환자이며, 작년(10월 8일)보다는 한 달 이상 일찍 첫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환자는 지난 8월 17일부터 발열, 근육통, 구토 증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8월 20일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신고되었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청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8월 30일 최종 확진판정을 내렸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 발생,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20~30%는 사망,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또는 행동적 후유증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nip.kdca.go.kr) 또는 이동통신 앱에서 확인 가능)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구 분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

불활성화 백신

총 5회 접종

‧ 1∼3차(생후 12∼35개월)

- 12∼23개월 7∼30일 간격 2회 접종, 2차 접종 12개월 뒤 3차 접종

‧ 4차(만 6세), 5차(만 12세)

약독화 생백신

총 2회 접종

‧ 1∼2차(생후 12∼35개월)

- 1223개월 1회 접종, 1차 접종 12개월 뒤 2차 접종

특히, 최근 10년간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중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이 연령층에서 모기물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이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은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을 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8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모기퇴치 7가지 국민행동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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