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4조 1445억 원(417.9%) 늘어난 5조 1362억 원으로 편성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방역대응 소요 예산이 본예산에 편성됨에 따라 전년보다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예산안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 지속 실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 및 만성질환 관리체계 강화 ▲보건의료 R&D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코로나19 안정적 예방접종에 가장 많은 3조 1530억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치사율 감소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백신의 신속하고 충분한 물량 확보(2조 6002억 원)를 비롯해 해외mRNA 백신 확보 물량 8000만회분 구매(2조 4079억 원), 하반기 임상3상 본격화가 예상되는 국산백신 1000만회분 구매(1920억 원) 예산이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응에도 9878억 원을 편성했다. 진단검사비(4960억 원)와 생활지원·유급휴가비(2406억 원), 중앙방역비축물품 구입(660억 원), 치료제 구입(417억 원), 격리입원치료비(237억 원), 임시생활시설운영(416억 원) 등이다.
이밖에 국가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3749억 원을 포함한 상시감염병 예방관리 예산을 비롯해 만성질환 관리체계 강화와 보건의료 R&D 확대·강화예산도 포함됐다.
정은경 청장은 “2022년 정부 예산안은 개청 이후 첫 편성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하반기 예방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