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이 주요 국가에 비해 현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기준(2021년 8월 15~21일)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가 244명이며, 미국은 2979명, 영국 3132명, 이스라엘 5578명 등이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0.6명이며, 미국은 12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12명인 상황이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0.9%로 이스라엘(0.7%) 다음으로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었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백신 접종 효과 확인
그런 가운데 백신접종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접종완료자 발생 시점인 올해 4월 3일~8월 14일까지 18세 이상 확진자 총 10만 52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및 중증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 중 87.9%, 위중증 환자 중 84.9%, 사망자 중 82.4%는 미접종자였다.
구분 |
계 |
미접종 |
불완전 접종 |
접종완료 |
|||
명 |
% |
명 |
% |
명 |
% |
||
확진자 |
105,255 |
92,500 |
87.9 |
10,372 |
9.9 |
2,383 |
2.3 |
위중증자* |
2,301 |
1,954 |
84.9 |
324 |
14.1 |
23 |
1.0 |
사망자* |
323 |
266 |
82.4 |
46 |
14.2 |
11 |
3.4 |
(* 위중증 및 사망자의 백신접종력은 향후 확진자 추적관찰기간 연장에 따라 변동 가능)
#감염예방효과 82.6%
동일한 기간 동안 18세 이상 전체인구(2021.12월 기준) 4411만 8077명 중 미접종자 2190만 8930명을 비교집단으로 접종완료자와 코로나19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미접종군 대비 접종완료군에서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82.6%였다.
접종완료군에서 확진자는 2383명으로, 10만 인일당 발생률은 0.55명이었고, 미접종군에서는 92,500명이 확진되어 10만 인일 당 발생률은 3.18명이었다. 인일(人日, person-days)은 각 개인에 대한 추적관찰기간의 합을 뜻하는 단위이다.
연령대 감염예방효과는 60세 이상에서 96.5%, 60세 미만에서 69.0%으로 나타났고, 60세 미만에서 감염예방효과가 낮은 것은 젊은 층에서의 유행상황과 동 연령대의 낮은 접종률 등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중증예방효과 85.4%
한편, 올해 5월 1일∼7월 24일까지 확진자 6만 5347명(확진 후 28일 관찰기간 경과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중증화율은 2.17%,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40%, 1차접종군 0.97%, 접종완료군 0.35%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가 85.4%로 분석되었다.
#사망예방효과 97.3%
전체 치명률 0.33%,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미접종군 0.42%, 1차접종군 0.09%, 접종완료군 0.01%로 확인되어 사망예방효과는 97.3%로 분석되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돌파감염 0.035% ... 30대 가장 높아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740만 7767명 중 0.035%(35.1명/10만 접종자)인 2599명(8월 18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076%(76.0명/10만 접종자)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돌파감염 발생률은 감소했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 백신이 0.098%(97.8명/10만 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055%(55.0명/10만 접종자), 화이자 백신 0.018%(18.4명/10만 접종자) 순이었다.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은 0.012%(11.8명/10만 접종자)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