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지플러스생명과학 전임상에 20억 투자
동화약품, 지플러스생명과학 전임상에 20억 투자
환인제약·뷰노·메디쎄이·제테마·제넥신에 지분 확보

비상장 기업 합치면 735억 원 운용하는 ‘큰손’ 주주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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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로고
동화약품로고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동화약품이 제약·바이오 업계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지플러스(G+FLAS)생명과학은 동화약품과 유엔그린시너지투자조합에게 새롭게 주식을 발행해 3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동화약품이 그 중 20억 원을 투자해, 9만 5238주(지분 0.99%)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유치한 자금은 후보물질 2건 전임상 수행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표적 항암제인 식물기반 바이오베터 트라스트주맙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비 약동시험의 결과로 기존 트라스트주맙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면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하여 천연물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플러스는 보통주가 아닌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상환권과 전환권을 선택적으로 또는 동시에 가지고 있는 우선주다. 투자를 유치한 회사가 상장을 하는 등 기업 가치가 커지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사업이 부진하면 일정 기간이 되면 투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주가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동화약품이 추가 지분을 요구할 수 있다. 지플러스가 유·무상증자, 주식 및 회사의 분할·병합, 무상증자, 주식배당, 전환가격이 상장시 공모가 기준 70%에 못 미치는 경우에는 주식 전환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지플러스가 가진 주식을 제3자에게 넘길 때 동화약품 등이 가진 주식도 공동으로 매도할 것을 요구할 수 있고, 일정 요건 하에서는 주식을 되사는 방법으로 투자금 반환을 요구할 수도 있도록 했다.

 

지플러스(G+FLAS)생명과학 CI
지플러스(G+FLAS)생명과학 CI

한편 동화약품은 웬만한 금융회사 못지 않은 활발한 투자로 양호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14개 비상장 기업(투자조합 포함)과 6개 상장 기업에 회사 자금 735억 원을 투자한 상태다.

상장사 중에서는 제테마(지분 2.04%), 제넥신(0.36%), 환인제약(1.88%), 태양(1.08%), 뷰노(1.63%), 메디쎄이(코넥스, 59.95%) 등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정신의약품 1위 업체인 환인제약은 작년 4월 29일 주식을 매수해 1년 여 만에 21억 원을 차익으로 남겼다. 의료용 인공지능 전문기업 뷰노(9억 4600만 원)와 필러 전문업체 제테마(7억 7300만 원) 투자로도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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