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활의료시장 천문학적 성장 예상"
"中 재활의료시장 천문학적 성장 예상"
"재활치료 환자만 4억 6000만 명 ... 수요 많지만 공급 부족"

"연평균 성장률 20.9% ... 2025년 시장 규모 2207억 위안 예측"

"재활의료기기 시장 가장 유망 ... 민간 운영 재활병원도 증가"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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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재활 노인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지난해 12월 'The Lancet'이 발표한 재활의료 관련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4억 1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질병 및 부상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중국인이 4억 600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코트라 김종원 중국 우한무역관은 “중국 재활의료시장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재활의료시장이 돋보이는 유망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진행된 제7차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2억 6400만 명의 노인, 8500만 명의 장애인, 2억 9000만 명의 만성질환자가 있다. 이들의 재활치료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자국의 재활의료 서비스 시설 및 인력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컨설팅 및 회계 전문 기업인 KPMG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 재활의료산업 시장 규모는 약 853억 위안(한화 약 15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규모는 2020년부터 2025년 까지 연평균 20.9%씩 성장고, 오는 2025년 2207억 위안(한화 약 39조 8500억 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구 고령화와 만성병 환자 증가, 새로운 자녀정책 실시 후 산모의 증가,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실행 등에 따른 것이다. 

가장 유망한 분야는 재활의료기기가 꼽힌다.

Frost&Sullivan의 데이터를 보면, 2014~2020년 중국 재활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23% 이상 성장해 115억 위안에서 413억 위안까지 성장했다. 특히 재활의료기기 시장 성장률은 해당 기간 일반 의료기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인 19.5%보다 높았으며, 재활의료기기의 전체 의료기기 시장 내 점유율 또한 4.5%에서 5.7%로 상승했다. 

중국 재활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3년 670억 위안까지 성장하고 전체 의료기기 시장 내 점유율은 6.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재활병상 부족, 종합병원 내 재활전문과 부재, 재활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어 향후 재활의료기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중국 재활의료기기 생산기업은 5000여 개에 달하지만,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기업 규모가 매우 작고, 일부 단순한 의료기기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재활 로봇 등 첨단 재활의료기기는 최근까지도 대부분 외국기업 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중국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한편, 중국 재활전문병원 설립이 증가함에 따라 재활의료 서비스 또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병원 재활의료 병상 수는 약 30만 68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58% 증가하는 등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 인구수로 보면, 현재 1000명당 재활 병상 수는 겨우 0.21개에 불과하다.  

재활전문병원은 종합병원보다 인력 및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어 민간자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재활전문병원 환자당 평균비용은 2011년 기준 인당 385위안이었지만, 2019년 인당 1180위안으로 상승하면서 연평균 13.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종원 무역관은 "최근 몇 년간 재활의료산업의 성장 속도는 해당 기간 전체 의료산업 성장률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중국의 고령화 사회 진입(2025년 60세 이상 노인인구 3억 명 추산)으로 인해 재활의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종합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활의료기기의 절반 이상이 노후화로 인해 폐기 또는 교환을 앞두고 있어, 기본적인 재활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갖춘 재활의료기기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재활의료는 분야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요구한다. 환자 나이, 장애 수준 등에 따라 재활의료에 대한 요구사항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따라서 향후 재활의료에 대한 개성화된 맞춤형 의료기기와 서비스가 시장 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로봇 등과 같은 IT와 접목된 제품 및 서비스가 재활의료시장의 다음 황금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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