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T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전문 기업 네오이뮨텍의 임직원들이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20일 공시에서 지난달 30일 이병하 최고과학책임자가 보유한 스톡옵션 30만 주 중 2만 5000주(KDR)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신주는 오는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20일 네오이뮨텍 종가가 9700원인데 행사 가격은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938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2억 원 이상 이익을 남긴 셈이다.
이병하 책임자는 면역학 박사로 15년 이상 면역 신약개발과 약물의 인체 내 전달 체계를 연구해왔다.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제넥신 등을 거쳐 2016년 입사했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주식을 새롭게 발행해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부여 일로부터 행사 시점까지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이익이다. 임직원들이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만드는 보상책으로 활용된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네오이뮨텍은 임직원 50명에게 현재까지 스톡옵션 835만 9440주를 부여했다. 이 중 아직 행사되지 않은 620만 565주가 남아있다. 미국 기업인 네오이뮨텍의 1주는 국내 상장 과정에서 5 KDR(증권예탁증권)로 계산됐다. 해당 수치는 KDR 기준 수량이다.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T세포 중심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 신약 ‘NT-I7’로, 체내 면역 세포(림프구)의 일종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Maryland)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