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2만 9000명 늘어난 가운데,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4명 중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여성이 전체의 80%를 넘어섰다.
20일 헬스코리아뉴스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한 '2021년 1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는 전년 동기대비 3.1%(2만 8723명) 늘어난 95만 331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성은 70만 9000여 명으로 74.3%, 남성은 24만 5000여 명으로 25.7%를 차지했다.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는 1만 6972개로, 전년 동기대비 7.9%(1451개) 감소했다. 전체 사업장 수는 7만 7427개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1481개) 증가했다. 사업장수는 2019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9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의 고용 동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 분야의 종사자 수는 78만 653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2만 477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약 64만 1000여 명으로 전체의 81.4%를 차지했고, 남성은 14만 6000여 명으로 18.6%에 그쳤다.
의료서비스 관련 기관에는 종합병원을 비롯해 일반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일반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 등이 포함된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종사자 수는 7만 559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2291명) 증가했다. 남성 5만 283명, 여성 2만 5310명으로 남성이 66.5%에 달했다.
의료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인원은 5만 519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5%(2888명) 증가했다. 남성이 3만 2930명, 여성이 2만 2262명으로 남성이 약 60%를 차지했다.
화장품 분야는 전체 분야 중 유일하게 종사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종사자 수는 3만 5995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3만 7227명)보다 3.3%(1232명) 감소한 것이다. 이 분야의 경우 여성이 56.8%(3만 5995명), 남성이 43.2%(1만 555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