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에 씨젠 직원 연봉 2배 급상승
코로나 특수에 씨젠 직원 연봉 2배 급상승
과감한 성과급 지급, 억대 연봉은 기본

팬데믹 이후 직원 월평균 급여 1천만 원 훌쩍

“포스트-코로나 시대도 준비”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 출범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19 16:5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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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

 

코로나 찾아오자 1년 내내 봄이 된 벤처기업 ... 20년 진단키트 한 우물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2000년에 설립된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은 벤처기업이었다. 20년 간 유전자 분석 상품,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과 기기 개발이라는 한 우물을 파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들어 수출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글로벌 기업이 됐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액 1조 1252억 원과 영업이익 6762억 원을 기록했다. 그보다 불과 1년 전인 2019년에는 매출액 1220억 원과 영업이익 224억 원이었다. 코로나19 특수에 매출이 9배로 늘었고, 영업익은 30배가 넘게 커진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6555억 원과 영업이익 338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늘고, 진단키트를 만드는 경쟁자들이 늘었다. 그런 상황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간 것이다. 

[관련기사 = 씨젠, 올해 또 대박 터뜨리나? ... 연매출 1조 3천억 전망]

 

씨젠 로고
씨젠 로고

 

‘억대 연봉’이 평균된 씨젠 직원들

씨젠은 실적이 개선되자,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대폭 늘렸다. 두터워진 지갑에 임직원들은 미소를 감출 수 없다는 후문이다. 

올해 상반기 씨젠은 직원 833명에게 평균 6030만 원을 지급했다. 월급으로는 한 달 1005만 원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씨젠 직원 308명의 평균 연봉은 6302만 원(월 525만 원)이었다. 그러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특수가 터지면서 지난해는 전 직원 605명의 평균 연봉이 1억 1459만 원(월 955만 원)으로 늘었다. 두 배가 된 것이다.

연구·생산 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직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

 

CEO도 코로나 특수에 상반기 공로상금 30억 받아

최대주주인 천종윤 대표는 지난해 연봉이 15억 원으로 3배 이상 올랐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4억 원을 보수로 받았다. 여기에는 성과급 6억 6800만원과 공로상 상금 30억 원이 포함됐다.

씨젠 관계자는 “(천 대표가) 창립 후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고 2020년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대응에 매진하여 회사의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제약·바이오 연봉킹은 셀트리온 서정진 115억 원

 

씨젠의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장 김종석 원장 [사진=씨젠 제공]
씨젠의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장 김종석 원장 [사진=씨젠]

 

“코로나 이후 미래 먹거리는 분자 진단의 일상화”

한편, 씨젠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회사가 장기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찾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17일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 출범식에서 분자진단과 질병 위험인자들을 관리하는 후성유전학적 관리를 결합해 글로벌 의료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영역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진단은 분자진단 기술로 전 세계 병원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분자진단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룩하는 것이 목표다.

추진단은 김종석 단장이 이끈다. 김 단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하버드대학교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 펜실베니아대학교 로스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등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움 원장 등을 거쳐 씨젠에 입사했다.

천종윤 대표는 “글로벌 의료사업은 ‘분자진단 대중화’라는 씨젠 비전을 실현시켜 줄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면서 “분자진단으로 일상을 지키는 세상을 한 발짝 더 가깝게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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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벗고 2021-08-20 07:19:31
그럼 고맙지 안고맙냐ㅋㅋ
회사는 돈벌고, 주주도 돈벌고ㅋㅋㅋㅋ
뒤늦게 고점에 산 놈들만 흑우된거지ㅋㅋㅋ

남인수 2021-08-19 21:13:16
코로나시국에 대표는 30억 포상하고 직원들은 상여금잔치...개미주주는 투기꾼이라고 말하는 천대표....기부나 차라리 많이해라 차라리 국민들 고생하는데 지들만 배부르게하다니...고고한 사업가인척하더니 그냥 돈벌레일뿐이네

홍길동 2021-08-19 21:06:02
코로나 악마 회사 탄생 했네.. 씨젠 넌 코로나가 나은 악마 회사다. 코로나로 너거는 돈이 넘쳐 돈잔치를 하지만 코스닥기업 강소기업으로 속은 주주는 밥에 물말아 먹으가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가정 파탄에 이젠 악만 남아 악마가 될듯하다... 이젠 나희처럼 악마가 될지도 모르 일이다.

포도바나 2021-08-19 21:04:56
코로나야 고맙다? 장난하십니까, 정우성 기레기님? 분위기 파악하면서 글 쓰는 능력은 회사에서 안 가르쳐 주나보군요. 데스크가 누군지 참.

긴샨어 2021-08-19 18:25:19
악마냐? 코로나 고맙다? 연봉 두배 올라서 ?

최준석 2021-08-19 18:11:39
제목이 미친거 아니냐?
자영업자들이나 의료인력이 이 문구를 보면 무슨생각을 할까?
씨젠에서 냈으면 멍청함이 도를넘구.
음해세력이 냈으면 적극대응하길..
기자도 시킨다고 다하는게 아니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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