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하나면 경도인지장애·우울증 예측
이것 하나면 경도인지장애·우울증 예측
"질문에 대답 못한 사람 중 67%가 경도인지장애·우울증 환자"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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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올 해가 몇 년도인지 아시나요?"라는 질문에 바르게 대답하지 못한 노인의 67%가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어르신진료센터 원장원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고령층의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 확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70~84세의 지역사회 거주 노인 266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올해가 몇 년도인가요?"라는 질문에 바르게 대답하지 못한 비율은 전체의 8.6%였으며, 이 중 67%가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장원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 또한 치매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서 이를 조기에 발견해 진행정도를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지기능 혹은 우울증 단계를 평가하는 다양한 설문방법은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올 해 년도를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 하나로도 치매 전 단계나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7월호에 '경도인지장애 혹은 우울증의 진단에 연도 지남력의 유용성'(Usefulness of Orientation to the Year as an Aid to Case Finding of Mild Cognitive Impairment or Depression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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