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왜 생기는 것일까?”
“부종, 왜 생기는 것일까?”
  • 조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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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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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조영일 교수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조영일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조영일] 몸이 붓는 상태를 말하는 부종(Edema)은 누구나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부종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은 신장 질환이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이나 소변으로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신증후군 환자에게서 흔히 부종이 나타난다. 그 외에 심부전증,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에서도 부종이 발생한다.

부종은 양쪽 다리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정강이 뼈 앞쪽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쑥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신증후군에서는 세포 사이 결합 조직인 간질의 압력이 낮은 부위에서도 부종이 잘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대개 눈 주위에 부종이 생긴다.

그렇지만 대개는 신장질환이나 심부전, 간경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과 같은 내과적인 질병들이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몸이 부으면 우선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종류의 고혈압약과 당뇨병약, 스테로이드, 여성호르몬, 소염진통제과 같은 약물도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내과적 질환이 없는 데도 자주 붓는다면 복용 중인 약물을 살펴봐야한다. 

부종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나 약물과 관계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특발성 부종이라고 한다. 대부분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며, 아침보다는 밤에 체중이 더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월경이나 스트레스, 약물, 짠 음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원인 질환의 치료로 시작한다. 부종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질환, 심부전증,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식이도 중요하다. 원인 질환과 상관없이 부종 치료에서 저염식은 필수다. 싱겁게 먹는 것과 동시에 수분도 하루에 2L 이하로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한다. 이뇨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저염식을 해야 하며, 부종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중단해야 한다. 이뇨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 후에 원인에 따른 적절한 이뇨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조영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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