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8월 2일 기준 코스닥 제약지수에 포함된 종목은 105곳이다. 시총 5조 3247억 원인 셀트리온제약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아스타가 676억 9000만 원으로 제일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가 올해 초 주식시장이 문을 연 1월 4일과 이로부터 7개월 뒤인 8월 2일 현재의 코스닥 제약지수 내 ‘TOP 20’ 종목의 시가총액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탑20 전체 시가총액은 1월 4일 34조 9448억 원에서 8월 2일 31조 7457억 원으로 3조 1991억 원이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위 씨젠과 시총 격차가 워낙 큰 이유 때문인지 연초부터 단 한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2위 씨젠, 3위 휴젤까지 ‘톱3’는 콘크리트 순위를 굳건히 지켰다.
주가 변동폭이 큰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톱20’ 내 순위 움직임도 역동적이다.
1월 4일 기준 제약지수 시총 10위에 올랐던 지놈앤컴퍼니(11조 1700억 원), 14위 엔지켐생명과학(8700억 원), 16위 바이넥스(8318억 원), 17위 CMG제약(8069억 원), 18위 케어젠(7853억 원), 19위 녹십자셀(7539억 원)이 8월 2일 순위에서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빈자리는 네이처셀(5위 1조 7685억 원), 유바이오로직스(9위 1조 3084억 원), 파마리서치(14위 9212억 원), 바이오니아(15위 8824억 원), 한국비엔씨(16위 8296억 원), 휴온스글로벌(17위 8180억 원)이 채웠다.
네이처셀의 비상이 가장 극적이다. 1월 4일 24위, 2월 1일 27위(5470억 원), 3월 2일 28위(5337억 원), 4월 1일 24위(6093억 원) 5월 3일 25위(6253억 원)로 20위권 밖에서 맴돌던 네이처셀은 6월 1일 13위(8552억 원)로 12계단 상승했다.
7월 1일에는 1조 8836억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톱5에 진입한다. 네이처셀은 8월 2일 기준 시총 1조 7685억 원으로 두 달째 5위에 안착, 제약지수 상위권에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6위인 삼천당제약과의 시총 격차가 3000억 원가량 벌어진 상태라 당분간 5위 수성은 문제없어 보인다.
네이처셀과 다른 측면에서 이목을 끄는 종목은 오스코텍을 들 수 있다. 골다공증, 치주질환치료제 개발, 임플란트 시술용 기자재 등을 개발하는 오스코텍은 1월 4일 기준 시총 2조 119억 원으로 랭킹 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2월 1일 8위(1조 1921억 원)로 4계단 밀린 순위는 3월 2일 9위(1조 1277억 원), 4월 1일 7위(1조 2160억 원), 5월 3일 10위(1조 604억 원), 6월 1일 9위(1조 1203억 원)를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결국 7월 1일에는 톱10을 이탈, 11위(1조 2489억 원)를 기록했다. 8월 2일 기준 시총 순위는 7월보다도 한 계단 밀려 12위(1조 270억 원)에 머물러있다.
녹십자셀의 추락은 더 가파르다. 1월 4일 기준 19위(7539억 원)으로 톱20을 기록했던 시총순위는 2월 1일 25위(5880억 원)로 후퇴한다. 이후 3월 27위(5389억 원), 4월 28위(5294억 원), 5월 31위(5250억 원)까지 추락한다. 6월 26위(5256억 원)로 순위반등을 시도했지만, 8월 2일 현재 32위(5054억 원)에 머물러있다.
기업의 주가는 생물이다. 작은 변수에도 시총은 급등을 보이기도 하고 급락하기도 한다. 때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투자자들의 변심에 흔들리기도 한다. 상반기 네이처셀처럼 하반기에는 어떤 종목이 코스닥 제약지수의 신데렐라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코스닥 제약지수내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2021년 8월 2일 현재, 단위 : 백만원)
1월 4일 |
8월 2일 |
||||
순위 |
종목명 |
시가총액 |
순위 |
등락률 |
시가총액 |
1 |
셀트리온제약 |
7,817,462 |
1 |
셀트리온제약 |
5,324,782 |
2 |
씨젠 |
4,821,813 |
2 |
씨젠 |
3,755,049 |
3 |
휴젤 |
2,407,326 |
3 |
휴젤 |
3,032,717 |
4 |
오스코텍 |
2,011,901 |
4 |
에스티팜 |
2,037,235 |
5 |
에스티팜 |
1,938,358 |
5 |
네이처셀 |
1,768,506 |
6 |
삼천당제약 |
1,862,426 |
6 |
삼천당제약 |
1,470,815 |
7 |
콜마비앤에이치 |
1,512,630 |
7 |
차바이오텍 |
1,444,636 |
8 |
에이비엘바이오 |
1,449,819 |
8 |
콜마비앤에이치 |
1,412,182 |
9 |
동국제약 |
1,262,664 |
9 |
유바이오로직스 |
1,308,409 |
10 |
지놈앤컴퍼니 |
1,117,044 |
10 |
메디톡스 |
1,262,760 |
11 |
인트론바이오 |
1,060,122 |
11 |
동국제약 |
1,151,514 |
12 |
차바이오텍 |
1,037,843 |
12 |
오스코텍 |
1,027,022 |
13 |
메디톡스 |
1,020,351 |
13 |
에이비엘바이오 |
954,246 |
14 |
엔지켐생명과학 |
870,080 |
14 |
파마리서치 |
921,197 |
15 |
코미팜 |
844,044 |
15 |
바이오니아 |
882,405 |
16 |
바이넥스 |
831,877 |
16 |
한국비엔씨 |
829,659 |
17 |
CMG제약 |
806,964 |
17 |
휴온스글로벌 |
818,060 |
18 |
케어젠 |
785,313 |
18 |
인트론바이오 |
805,039 |
19 |
녹십자셀 |
753,972 |
19 |
엘앤씨바이오 |
791,703 |
20 |
엘앤씨바이오 |
732,880 |
20 |
코미팜 |
747,765 |
시총 합계 |
34조 9448억 원 |
시총 합계 |
31조 7457억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