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휴온스, 中 투자유치 정상궤도 복귀
[단독] 휴온스, 中 투자유치 정상궤도 복귀
아이메이커,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투자 안건 주총 통과

투자 추가 검토 결정 이후 1개월여 만에 절차 재가동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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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
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중국의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 이하 아이메이커)가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에 대한 지분 투자 절차를 재개했다. 아이메이커가 지난달 휴온스바이오파마 투자와 관련한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제외하면서 투자가 장기간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 같은 우려는 약 한 달 만에 해소됐다.

아이메이커는 5일 3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 투자 및 이에 필요한 자금 8억8600만 위안(한화 약 1554억 원) 사용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받았다.

아이메이커는 앞서 지난 6월 24일 23차 이사회를 개최, 휴온스바이오파마에 대한 지분 인수 안건을 2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제외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해외 투자 심사를 강화,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 투자에 대한 자료 보완 요청을 했기 때문인데, 아이메이커는 “투자자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관련 승인 절차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확인하고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안건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아이메이커가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 매입을 결정한 시점은 지난 3월 31일(평가 기준일).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아직 법인 등록을 완료하기 전이었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순자산 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토대로 7384.03%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에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아이메이커의 투자 시기와 맞물려 설립된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설립 목적, 비상장 기업인데도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프리미엄 등을 지적하며, 아이메이커 측에 이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아이메이커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와 답변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0일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 투자는 해외 투자 민감 산업 목록에 명시된 네거티브 리스트에 속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로부터 하루 뒤인 21일에는 25차 이사회를 개최해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 투자 안건을 3차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안건은 이달 5일 100%에 가까운 찬성률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아이메이커가 중국 정부의 관리·감독 아래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 투자 안건을 통과시킨 만큼, 투자 걸림돌은 대부분 사라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휴온스바이오파마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집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6월 24일 중국 아이메이커와 휴온스바이오파마에 대한 1554억 원 규모(당시 환율 기준)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아이메이커는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주식 총 400만 주 중 42만 주를 약 535억 원에 매입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가 3자 배정으로 발행하는 신주 80만 주를 약 1019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투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은 휴온스글로벌이 74.6%, 아이메이커가 25.4%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HUTOX, 국내명 리즈톡스)의 중국 유통을 위한 파트너사다. 지난해 중국 선전(Shenzhen)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이 26조 원에 달하는 에스테틱 분야 대형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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