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글로벌 의료 이미징&인포매틱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339억 달러에서 올해 371억 달러로 9.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글로벌 의료이미징&인포매틱스 시장 전망 분석 보고서(Global Medical Imaging & Informatics Outlook, 2021)’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의료 산업은 △치료 비용 절감과 △치료 결과 개선, △환자 만족도 개선, △의료진 업무 환경 개선 등 4대 목표 달성에 주력하면서 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시장 성장을 꾀하려는 의료 이미징 &인포매틱스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이 같은 동향에 힘입어 글로벌 의료 이미징&인포매틱스 시장 규모가 최대 9.4% 성장율을 보이며 2020년 339억 달러에서 2021년 37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 헬스케어 산업부의 아임란 칸(Imran Khan) 선임 연구원은 “의료 이미징&인포매틱스 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에게 비유기적 성장과 이들의 AI 제공에 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칸 연구원은 그러면서 “일부 AI 프로그램에 대해 상환이 가능해지면서 이와 관련한 투자 수익률(ROI)이 검증된 강력한 비즈니스 사례가 업계에 등장할 것”이라며 “의료 이미징&인포매틱스 분야에서의 AI 구현은 주로 국가 정책과 상환 가이드가 뒷받침되는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장에서는 효율성과 생산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는 이미징 IT 통합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국가 의료 정책 개혁과 의료 보험 시스템 변화, 예산 제약으로 인해 여러 의료기관들이 비-CAPEX(자본적 지출)비즈니스 모델로 점차 눈을 돌리고 있다. 빠른 기술 변화와 정밀 진단 및 치료에 주력하는 의료기관들이 늘어나면서 영상 장비 교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와 클라우드의 발전과 함께 의료 이미징&인포매틱스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에게 성장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데이터 침해 발생시 대처 방안 마련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사와 사업 제휴 체결은 물론, ▲기술 활용으로 장비 가동시간과 평균 무고장시간(MTBF)을 보장해 고유성을 확보하려는 기업간 장기적 파트너쉽이 예상된다.
▲워크플로우 최적화 및 임상 결과 개선을 위한 AI 이미징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예약 누락과 부적절한 검사 등 이미징 워크플로우의 문제를 해결하여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밖에 기존의 이미징 및 인포매틱스 부문 성장이 정체기를 맞아, 관련 기업들은 인접 분야로 진출해 수익 성장을 이어갈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