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 치료 희소식 … 피부색소 침착 새 기전 밝혀졌다
검버섯 치료 희소식 … 피부색소 침착 새 기전 밝혀졌다
연대세브란스 이주희 교수 참여 국제 공동연구

산화 등 조절 효소 NNT매개 색소침착 기전 밝혀

NNT 활용 통한 피부미용‧색소치료 가능성 제시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04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여드름 같은 피부 염증 후 과색소침착과 검버섯 등 피부 색소성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밝혀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는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David E. Fisher), 스위스 바젤대학 엘리자베스 로이더(Elisabeth Roider)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UV-MITF 발현 의존성 멜라닌 형성 경로와는 독립적인 산화·환원 조절 효소인 NNT(nicotinamide nucleotide transhydrogenase)를 매개로 하는 피부색소침착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셀(Cell(IF 41.582))’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멜라닌이다.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자외선과 유전·후성학적 요인이 멜라닌 세포에 영향을 미쳐 피부색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산화·환원 조절 효소인 NNT를 매개로 한 색소침착과 멜라닌 형성의 새로운 기전을 밝혀냈다. 기존 멜라닌 형성이나 색소침착 메커니즘과는 다른 것이다.

연구팀은 산화환원 대사가 피부색소 침착과 어떠한 상호작용을 가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모델, zebrafish모델 실험과 사람 피부조직을 이용한 ex vivo 연구, 다민족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마우스모델에서 NNT 소분자 억제제를 적용한 마우스(C57/BI6/7)가 억제제를 적용하지 않은 마우스(C57/BI6/NJ)에 비해 피부색을 어둡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유멜라닌이 높게 나타났다.
마우스모델에서 NNT 소분자 억제제를 적용한 마우스(C57/BI6/7)가 억제제를 적용하지 않은 마우스(C57/BI6/NJ)에 비해 피부색을 어둡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유멜라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산화·환원 조절 효소인 NNT를 표적하는 것이 세포 내 산화·환원 과정에서 피부색소와 관련이 있는 티로시나제 분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마우스실험과 zebrafish에서 NNT 기능 변화에 따른 피부색 변화를 증명했다. 또 마우스모델에서 NNT에 소분자 억제제를 투여하자 NNT의 기능이 감소한 마우스의 피부에서 색소침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멜라닌세포와 유사한 zebrafish 모델에서는 NNT의 유전자 변형을 유도했을 때, 멜라닌 색소 침착의 정도가 NNT 레벨에 따라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영국, 라틴 아메리카 동부, 남아프리카 4개의 다양한 인구집단 46만 2885명을 대상으로 다민족 코호트 메타분석을 수행해 인간의 피부색, 태닝,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NNT 내 다양한 단일 뉴클레오티드 다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코호트 메타 분석 결과, 일반 피부와 비교해 검버섯, 색소침착 피부에서 NNT 레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호트 메타 분석 결과, 일반 피부와 비교해 검버섯, 색소침착 피부에서 NNT 레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 염증 후 색소침착과 검버섯이 있는 피부에서는 NNT 표현 레벨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NNT 감소로 인한 산화 의존적 색소침착 메커니즘이 티로시나아제 단백질의 안정성과 멜라노솜 성숙을 조절함으로써 색소침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이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통적인 UV-MITF 메커니즘과 독립적인 피부색소 침착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산화환원 대사가 피부색소 침착과 어떠한 상호작용을 갖는지를 확인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규명된 산화환원 의존성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피부색소 침착에 영향을 미치는 NNT 억제제를 활용해 피부 미용이나 의료적 차원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1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