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IPO 수요예측 ‘대박‘
HK이노엔, IPO 수요예측 ‘대박‘
공모가 최상단 5만9천원 확정

기관 경쟁률 1871:1 역대 최고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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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본사 전경
HK이노엔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HK이노엔의 IPO 수요예측 경쟁률이 코스닥 기준, 제약·바이오 업종 기준 모두에서 역대 최고치(최근 10년 간 IPO 시장 기준)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수요예측 경쟁률은 1871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5만 원~5만9000원)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IPO로 총 5969억 원을 공모하게 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705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인 5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597곳(98.2%)에 달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해외 기관도 271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다수가 38년 업력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캐시카우와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잘 짜여진 신약 파이프라인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과 신규사업 매출 가시화로 볼륨 성장과 질적 성장 기대감이 높은 만큼 HK이노엔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출시,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영업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미국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케이캡정’뿐 아니라 순환기, 소화기 등 7개 질환 영역에서 160여 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3개 품목이 각각 연매출 100억 원을 넘기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HK이노엔은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 혁신기술 플랫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도 지속 확장 중이다.

특히 선진업체로부터 CAR-T 및 CAR-NK 기술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며 사업 진입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CAR-T 및 CAR-NK 세포 자체 생산 인프라를 이미 경기도에 구축해 마지막 GMP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백신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MSD와 자궁경부암 백신 등 7가지 백신 유통 및 코프로모션에 돌입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IN-B009’에 대한 임상1상 시험 계획도 승인받았다.

‘IN-B00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표면항원 단백질의 N-말단 부위에 세포 투과 펩타이드를 추가로 발현시켜 세포 내 전달 효율을 극대화했다. 기존 기술과 비교해 백신의 효과를 대폭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이 밖에도 ‘컨디션’(숙취해소제),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시장 인지도가 높은 숙취 해소 제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더마 화장품 브랜드 ‘클레더마’는 현재 총 250여 곳의 종합병원과 피부과 전문 병·의원이 처방하고 있으며, 16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연구개발 능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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