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지난 1년(2020년 3월~2021년 2월)간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한 번이라도 투여받은 환자는 295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5.7%였으며, 특히 ‘60대’(24.7%)가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환자가 투약받은 성분은 마취 보조와 심한 통증 완화 목적의 ‘페티딘’(67.0%)이었고, ‘부프레노르핀’(8.6%), ‘옥시코돈’(7.4%)이 뒤를 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분석 결과를 포함한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의사에게 27일 제공했다. 이는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비교 자료로, 처방의사 본인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전체 성분(11개)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처방량·환자 수·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연령 제한 환자수·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사용 주요질병 등 자가 점검 통계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다.
처방 의사는 온라인으로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전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한 의사 중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도 서한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11종
페티딘, 모르핀, 디히드로코데인, 히드로모르폰, 히드로코돈, 옥시코돈, 타펜타돌, 부프레노르핀, 부토르파놀, 날부핀, 펜타닐(주사제 외 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