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유효성 검증 결과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를 통해 공개하는 동시에 미국 생물화학 및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제출했다.
이 회사는 실험용 쥐 49마리를 대상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효능시험을 실시, 바이러스 역가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본지에 “셀트리온은 전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 동물시험 결과 강력한 중화능을 확인했다”며 “또한 최근 남미 페루에서 유행하고 있는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야생형 바이러스 대비 중화능이 유지되는 등 중화능 결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세포주 및 동물시험을 통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대응력을 지속해서 발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이 대응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렉키로나’ 개발 초기 확보한 다양한 중화항체 후보군에서 발굴한 칵테일 항체 ‘CT-P63’은 현재 임상물질 생산을 완료하고 임상 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변이 대응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CT-P63’의 상용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화능 및 치료효능이 확인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주요 변이에 대해서는 ‘렉키로나’로 대응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신규 변이에 대해서는 ‘CT-P63’을 추가해 대응 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