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 Regdanvimab)가 개발국인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 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는 지난 17일, ‘렉키로나’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 치료용으로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 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동물실험을 통해 ‘렉키로나’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및 품질 데이터를 통해 효능을 입증해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7월 19일 기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8만 명, 사망자수는 7만 3600명에 달한다.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