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와 경제 활동 둔화로 인한 우울증 호소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코로나와 우울증(Blue)을 합쳐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SAT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정신상담 콜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약 80만 건으로 2019년에 비해 27% 늘어났다. 실제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우울증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였다. 정신 상담 전문가 데이빗 베이커(David Baker) 박사(퍼시피카 대학원)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제시한다.

우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은 줄어든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우울증 비율이 높았다.
혼자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는 것도 우울한 기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베이커 박사는 "자기 자신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좋은 친구가 아닐 수 있다"는 말로 이를 설명한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유대가 충분한 사람들은 혈압, 체중, 허리둘레, 체내 염증 농도가 혼자 지내는 사람들보다 정상 수치에 가까웠다.

또한 한 번에 여러 작업을 하는 멀티태스킹 역시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PC 등 주변 기기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1.5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었다고 보고 있다.
베이커 박사는 스마트폰을 끄고 주변 사람들과 건강식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