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동네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16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경기 군포시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정우성 기자]
14일 경기 군포시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정우성 기자]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원급 의료기관(일명 동네병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사각지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올해 전체 의료기관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감소하였으나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4일 0시 기준, 의료기관 관련 집단발생은 올해 들어 총 68건 1639명으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중 병원급 의료기관은 집단발생 총 42건(61.8%), 관련 확진자 1182명(72.1%)으로, 의원급(집단발생 22건, 관련 확진자 403명) 대비 발생건수는 약 2배, 확진자 수는 약 3배 높았다.

[의료기관 코로나19 집단발병 현황]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7.14)

전체

68

1,639

17

429

18

619

14

211

10

188

5

104

2

34

2

57

 

병원급

42

1,182

14

365

11

509

9

157

4

93

2

24

2

34

-

-

의원급

22

403

2

39

7

107

4

47

4

73

3

80

-

-

2

57

기타

(한의원 등)

4

54

1

25

-

-

1

7

2

22

-

-

-

-

-

-

하지만 7월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집단사례가 발생했다. A의원의 경우, 내원한 환자 30명(전체발생의 64%)을 포함하여 가족·지인 등 총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다수가 증상발생 기간 동안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추가 환자 발생규모가 컸다.

B의원은 내원한 환자 7명, 간병인 1명을 포함하여 시설 내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증상발생 기간 동안 간병 활동을 통해 감염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원에서 발생한 감염의 위험요인은 ▲증상발생 후 확진일까지 지연, ▲진료실 및 치료실 감염관리 미흡, ▲실내 환기 불충분, ▲대기실 거리두기 미흡 등이 지적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간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노력과 협조를 통해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으나, 자칫 방심할 경우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의료기관은 의심 증상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독려하고 ▲시설 내 소독 및 환기 등 감염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의료기관 이용자 및 종사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