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경영진의 주식 매수 … 책임경영 '의지'와 주가 상승 '자신감'
유한양행 경영진의 주식 매수 … 책임경영 '의지'와 주가 상승 '자신감'
이정희 의장, 안경규 상무, 박동진 이사 주식 매입 '눈길'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1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유한양행 경영진이 올해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사정에 밝은 경영진들의 주식 매입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신호로 여겨진다. 또한 그만큼 기업 경영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 회사의 공시 내용을 보면 안경규 합성신약부문장(상무)은 이달에 유한양행 주식 1412주를 매수했다. 매수 대금은 약 9079만 원이다. 그는 이전까지는 유한양행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안 부문장은 올해 3월 상무로 승진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이사회 의장
유한양행 이정희 이사회 의장

전 대표이사인 이정희 이사회 의장은 사장 퇴임 이후에도 주식을 대거 매수해 주목을 받았다. 이 의장은 지난달 10일에 1만주를 매수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1만주를 매수했다. 무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포함하면 이 의장은 올해만 2만 1433주가 늘어났다.

이 의장은 현재 유한양행 주식 5만 103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 주가 기준으로 31억 1140만원 규모다. 그는 2015년 대표로 취임해 2021년 임기를 마치고도 이사회를 이끌며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이밖에 작년에 취임한 박동진 사외이사(연세대학교 교수)도 올해 3월 400주를 매입해 총 1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주가가 올해 들어 내림세를 보이자 비교적 싼 가격에 매수할 기회를 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한양행 주가는 올해 1월까지 주당 8만원을 넘기며 상승세를 그려왔다.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였고, 코로나19 여파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띠는 분위기를 탄 것이다. 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16일 종가는 6만 2100원을 기록했다.

그런 상황에서 경영진들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보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3개월 간 11개 증권사가 평가한 유한양행의 적정 주가는 주당 8만 86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성장 폭은 1분기에 이어 확대될 전망"이라며 "생활 건강사업과 해외사업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한양행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유한양행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