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대장암 세포 성장 느려져”
“운동하면 대장암 세포 성장 느려져”
“운동한 사람 혈액 주입했더니 암 세포 성장 느려”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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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건강에 제일 좋은 수단이다.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적절한 운동이 대장암 세포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영국 생리학회(The Physiological Society) 연간 콘퍼런스에서 뉴캐슬대학 샘 오렌지(Sam Orange) 박사는 운동을 한 다음 변화한 혈액 성분이 대장암 세포 성장 속도를 늦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50세 이상 과체중·비만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영국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 집단은 보통 강도로 실내 자전거 운동을 45분간 하게 한 다음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

이 혈액을 실험 접시에 놓은 대장암 세포에 주입하고 48시간 동안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실험자 혈액에서 대장암 세포가 더 느리게 성장했다. 다만 실제 인체에서는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요인이 혈액 외에도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한계다.

오렌지 박사는 "혈액의 어떤 성분이 암세포 성장 속도에 관여하는지와, 강렬한 운동이 암 억제에 더 효과적인지를 연구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적절한 신체 활동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연구에서는 신체 활동이 적절 체중을 유지하게 도와 암 발병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적절 체중 유지 여부와 무관하게 운동 그 자체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를 활용하면 암 예방에 가장 적절한 운동 방법을 새롭게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운동의 항암 효과를 약으로 대신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도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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