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최선종]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물놀이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워터파크와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연중 최대치에 달한다. 

그런데 이때 신경써야할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 부상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 척추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름철 물놀이 중에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척추질환이다. 

특히 척추 부위에 디스크를 앓았거나 평소에 통증이 있는 분들은 여름철 물놀이시 척추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탈출할 위험이 있다.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가속도로 충격이 증가해 목이나 허리 염좌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과거 척추질환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허리디스크가 빠져나오는 추간판탈출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물위에서 즐기는 수상레저스포츠도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른 스피드로 인해 허리에 무리가 가서 급성 요추염좌가 발생 하거나 심한 경우 골절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달리는 물 위로 넘어지면서 목 또는 허리에 큰 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탈줄 되거나 파열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무엇보다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광범위한 부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인해 하지저림 근력약화 감각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 필요

더운 여름철 즐거운 물놀이를 할 때 발생 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약 10~15분 정도 해주어 척추와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런 신체활동으로 허리에 무리가 가해져 급성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며, 충분한 얼음찜질과 휴식을 취하고 통증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적인 질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 허리통증의 원인

허리통증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척추(뼈)가 아픈곳과 허리 주변의 근육 및 인대가 아픈 것으로 볼 수 있다. 신경적 측면에서의 허리통증 원인은 요추 염좌, 척추골절 ,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다. 근육과 인대 문제로는 운동부족, 무리한 운동, 나쁜자세, 잘못된 습관 있으며 허리 주변의 지지가 약해져서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 허리통증 응급처치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질환이 허리 통증이다. 허리를 삐끗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편한 자세로 인정을 취하는 것이다. 무릎을 구부리고 바로 눕거나 또는 옆으로 눕도록 하고 바로 누을 때는 무릎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이용하여 받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울 때는 태아처럼 턱과 가슴을 무릎쪽으로 당겨서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전을 취한 후 얼음을 허리 통증 부위에 약 10~15분간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염증을 가라 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글 : 최선종 정형외과 전문의 / 수원 화홍병원 척추센터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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