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 이틀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1320명, 해외유입 58명 등 총 1378명이었다. 전날인 9일 0시 기준 1316명 보다 62명이 더 늘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6722명(해외유입 1만 507명) 이다.
7월초까지만 해도 700~800대에 있던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7일 0시 기준이다. 7일 0시 기준 1212명, 8일 0시 1275명이었다. 그러던 것이 9일 0시 기준으로 1300명대에 진입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다음주 초에 20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이 요구되는 이유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으나, 신규 확진자의 거의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시간 9일 CN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주 인구 10만 명당 1.74명에서 이번 주 3.47명으로 2배나 늘었다. 미국 보건당국은 “LA 카운티에서 최근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99.96%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이는 백신접종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시사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날 기준 미국에서는 인구의 47.8%가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16세 이상 주민의 60%가 백신을 맞았다.
한편, 10일 0시 기준, 우리나라의 1차 접종률은 전인구의 30.3%인 1557만 3316명, 전종을 완료한 사람은 11.3%인 580만 19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