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다발골수종 세포에도 영향 미친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다발골수종 세포에도 영향 미친다"
"티로신 카나제 억제제 '리도티닙', 다발골수종 세포자멸사 유도"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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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혈액암기초연구 조재철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혈액암기초연구 조재철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리도티닙'이 다발골수종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세포자멸사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인 혈액암'으로 잘 알려진 다발골수종은 노령사회 진입에 따라 지난 30년간 30배 가까이 발생률이 급증했다. 다발골수종은 질환의 특성상 재발이 흔하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기 때문에, 치료 약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혈액암기초연구 조재철 교수 연구팀은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티로신 카나제 억제제 '리도티닙'를 이용해 이 약물이 RPMI-8226, MM.1S, IM-9 등 다양한 다발골수종 세포주와 다발골수종 골수 세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봤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결과 '리도티닙'은 다발골수종 세포들에도 영향을 미쳐 세포자멸사가 유도됐다. 

나아가 이번 연구에 참여한 생의과학연구소 허숙경 박사는 이러한 세포 단계의 항암 효과를 이종 이식 동물 모델에서 재현해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리도티닙'이 다발골수종 세포의 성장을 유의하게 억제함을 보고함으로써 연구 효과의 공신력을 한번 더 높였다"고 평가했다.

울산대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새로운 후보 약제를 발굴해 냈다"며 "또한 기존 항암약제가 화학적 감작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연구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쳐(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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