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는 100억 규모, 5년 만기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7월 9일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중국 내 리조멧(resomet™) 임상시험과 자회사의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기 연구 개발, 충전소 사업 거점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전환사채로 확보한 자금의 용처로 일부 자금은 올해 3분기 중 시작될 임상시험에 수반되는 비용으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임상은 6개 임상기관에서 2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승인을 목표로 진행한다. 현재 6개 임상기관 중 최중요 기관으로 꼽히는 대규모 1급병원 북경지쉐이탄병원(北京积水潭医院)의 IRB 승인을 받고 임상이 본격화된 상태다.
일부 금액은 자회사 인피니티웍스의 신사업을 위해 투자한다. 인피니티웍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올해 초 유앤아이가 인수한 기업이다. 기존 자회사인 디엠파워가 한전과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한전 주도로 시행되는 전기차 중전 사업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기관투자자 유치를 통해서 리조멧의 중국 시장 진출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전 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가진 자회사 디엠파워와 인피니티웍스의 사업적 시너지, 지속적인 기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루고 주주 환원 정책을 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