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집어 메디칼] 이대서울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TAVI)술 시술기관 신규 승인 취득
[콕집어 메디칼] 이대서울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TAVI)술 시술기관 신규 승인 취득
연세의대 이상규 교수,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 총괄책임자에 뽑혀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학술상 받아

화홍병원, 경두개자기자극치료기(TMS) 도입운영

고대 최혁순 교수팀, 내시경 영상 인공지능 분석시스템 개발

가톨릭학원, 기초의학 발전에 2000억 투자

‘환자 인연’ 한종섭 할머니, 고대의료원에 5억65만원 기부

중앙대의료원,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 출범

한국연구재단, 대학 연구기반 조성 정책 포럼 개최

연세의료원-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 건강 인프라 확충 협력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0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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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집어 메디칼'은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복지부, 이대서울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TAVI)술 시술기관으로 신규 승인

이대서울병원 전경
이대서울병원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개원 2년 만에 보건복지부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타비) 실시기관 신규 승인을 취득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이하 타비시술)로 알려진 타비시술은 고령자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하부동맥을 통해 기능이 저하된 판막을 인공 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이다.

타비시술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연간 수술적 대동맥판막 교체술 10건 이상, 경피적 대동맥 및 분지혈관 스텐트-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전문 의료진(심장혈관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확보 ▲관련 시설·장비 등의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은 의료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타비시술은 기존 수술적 인공판막 교체술에 비해 소요시간이 짧고 통증과 흉터가 적어 시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며 “이미 세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외국에서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 수술 위험도가 높은 경우 1차적으로 타비시술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이상규 교수,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 총괄책임자에 뽑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디지털치료기기 R&D 수행기관,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디지털치료기기 R&D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디지털치료기기 R&D 수행기관,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디지털치료기기 R&D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규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치료기기 산업원천 기술 개발·실증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의 총괄과제 책임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가 이끄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고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에 대한 예방·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총괄과제와 5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년 말까지 4년간 총 158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 연세의료원 Health-IT 산업화 지원센터 한태화 교수,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가 공동 수행한다.

이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실질적인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국내 비즈니스모델을 정립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학술상 받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가 제28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학술대회에서 ‘국외부문 학술상’을 받았다.

오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암 수술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다. 지난해 로봇 방광암수술 시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다섯 가지 인자를 규명해 세계적 저널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국내 12개 기관이 참여해 ▲절제면 조직검사 결과 음성 ▲16개 이상의 림프절 제거 ▲Clavien-Dindo 분류 3-5등급 주요 합병증이 90일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수술 후 1년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요관장 협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모두 충족하면 방광암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대규모 연구다. 최근 도입이 활발한 로봇 방광암 수술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교수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로봇 방광암 수술의 전체적인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방광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홍병원, 경두개자기자극치료기(TMS) 도입운영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기(TMS)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기(TMS)

화홍병원은 난치성 뇌 질환 치료를 위해 서수원권역 처음으로 경두개자기자극치료기(TMS)를 도입했다.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기(TMS)는 수술이나 마취없이 비침습적으로 전자기장을 이용해 대뇌피질을 자극하는 원리다. 뇌의 특정부위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난치성 뇌 질환을 치료하는 기기다.

그동안 우울증 치료는 대부분 개개인의 특성과 상태를 고려해 약물치료를 주로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에 국소적인 자극을 가하는 경두개자기자극치료술(TMS)이 우울증 치료에 도입돼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나 약물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뇌·신경 정신건강의학센터 강진호 센터장은 “우울증, 치매, 알츠하이머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 기존에는 의약품에 많이 의존을 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며 “TMS의 장점은 단독으로 사용해도 효과가 있지만 약물치료와 함께 사용했을 때 개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고대 최혁순 교수팀, 내시경 영상 인공지능 분석시스템 개발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왼쪽), 이재민 교수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왼쪽), 이재민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이재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재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영상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

내시경검사는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췌담도 내시경 등 특수 내시경시술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아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있는 대학병원 위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CNN(Convolution Neural Network; 합성곱 신경망)기법의 딥러닝과정을 활용했다. 최혁순 교수팀은 위내시경 검사에서 영상에 따른 내시경 위치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재민 교수팀은 췌담도 특수내시경인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에서 인공지능 기반으로 십이지장 유두부의 위치를 파악하고 시술 난이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특수내시경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내시경용 미세수술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췌장과 담도질환의 치료에 중요한 특수내시경 시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고대안암병원이 관련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톨릭학원, 기초의학 발전에 2000억 투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최소 20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는 ▲기초의학연구 인프라(옴니버스파크) 구축 ▲기초의학 리더 안정적 연구 여건 조성 ▲최첨단 기초의학 기관과의 상호 교류 및 학술대회 개최 ▲기초의학분야 연구 협력 추진 ▲기초의학 실험 연구장비 및 시설투자 ▲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 BIG STAR 스카우트 등에 투입된다.

가톨릭대 의과대학과 산하 8개 부속병원은 1936년 명동 소재 성모병원에서 시작해 80년 넘는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의 의료 네트워크로 성장해 왔다.

가톨릭학원 손희송 주교는 “국내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를 다수 보유한 위상에 걸맞게 가톨릭 의료기관이 국내 기초의학의 중심지가 되고 세계적인 기초의학자 배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환자 인연’ 한종섭 할머니, 고대의료원에 5억65만원 기부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왼쪽)이 거액의 기부금을 납부한 한종섭 할머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왼쪽)이 거액의 기부금을 납부한 한종섭 할머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환자였던 한종섭(89세) 할머니가 의학발전기금 5억 65만원을 의료원에 기부했다.

한종섭 할머니는 1951년 가족을 잃고 북에서 남으로 내려와 혹독한 현실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사업수완을 발휘해 실 공장을 운영하며 6남매를 훌륭히 키워냈다. 이후 서울 안암동에 거주하며 지역주민으로서 반평생동안 고대의료원과 인연을 맺었다. 할머니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안암동 건물을 처분해 기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섭 여사는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기운들이 많이 모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한종섭 여사님의 의미있는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평생 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신 모습과 또 이렇게 배품과 나눔의 삶을 실현하는 모습에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 출범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을 위한 중앙메디컬이노베이션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을 위한 중앙메디컬이노베이션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이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Medical Innovation)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김자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박진서 일흥실업 대표이사,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회장, 김부섭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병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고문으로는 이일규 서울가든호텔 회장을 추대했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 4인을 비롯하여 강경중 타라그룹 회장,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윤필노 유성식품 회장, 오병환 광명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들은 중앙대학교와 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을 비롯해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발전적인 제언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홍창권 의료원장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는 병원,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는 스마트병원으로서 중앙대의료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앙대 동문과 후원자분들이 함께 중앙의 결속과 미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 대학 연구기반 조성 정책 포럼 개최

한국연구재단 ‘대학 연구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R&D 정책 포럼’ 포스터
한국연구재단 ‘대학 연구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R&D 정책 포럼’ 포스터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오는 8일 온라인 생중계(유튜브)로 ‘대학 연구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R&D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시대적 전환과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갖는 의의와 연구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지역과 국가의 혁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 대학의 역할‧기능 강화,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대학의 역할 변화, 대학 연구기능 강화를 통한 발전방향 등을 모색한다.

포럼 발제는 김승환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의 ‘대학의 미래, 연구에서 답을 찾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의 ‘지방소멸의 시대, 지역대학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한 제언’이며 정책토론이 이어진다.

패널 토론은 박건식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정책관,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회장, 조혜성 기초연구연합회 회장, 이준호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등 정부와 기관, 학계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연세의료원-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 건강 인프라 확충 협력

연세의료원-국립정신건강센터가 정신 건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세의료원-국립정신건강센터가 정신 건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 및 정신건강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두 기관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교류 ▲진료 의뢰 및 의학적 자문 등 진료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 활동 공동 추진 ▲의료인 등의 교육·수련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세의료원은 소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 건강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다양한 학술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힘든 암 치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암 환자의 정신 건강도 지원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우리나라 정신 건강의 미래를 제시하는 정책과 연구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싱크탱크로서 협력 플랫폼을 개발하고 재난 상황에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정신 건강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기관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국민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모든 분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문 센터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민이 인식하는 정신 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 건강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7월 거리두기 완화 보류해야”

대한의사협회는 7일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 또다시 대유행을 예고하는 상황과 관련,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정책 개선을 권고했다.

의협은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 접종률이 아직 미진한 단계에서의 성급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보류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의협은 또 “낮은 백신접종률과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성급한 야외 마스크 미착용 권고를 철회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협은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 접종 원칙도 제안했다. 의협은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은 10%, 1회차 접종 완료율은 30%로 대다수의 국민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없는 상태”라며 “백신 접종은 감염력 및 전파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중증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만성질환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우선 시행하고,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집단면역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대한의사협회의 권고문이다.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정책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권고문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 또다시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원칙 없는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해, 우리협회는 확진자 급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정책개선을 권고한다.

1.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보류 권고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 접종률이 아직 미진한 단계에서의 성급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가 증가 추세이고 야외활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더욱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 실천이 요구된다. 개인 및 단체가 모두 스스로 책임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2.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 권고

성급한 야외 마스크 미착용 권고를 철회하여야 한다. 낮은 백신접종률과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야외에서는 불특정 다수와 마주칠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접종 여부와 실내외 구분 없이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 한다.

3.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 접종 원칙 권고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은 10%, 1회차 접종 완료율은 30%로 대다수의 국민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없는 상태이다. 백신 접종은 감염력 및 전파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중증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만성질환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우선 시행하고,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집단면역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① 국민 집단면역을 위해 잔여백신 활용 권고

잔여백신 활용에 있어서도 의료기관에 재량권을 주어 만성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에 대한 접종을 우선 시행하도록 해야 집단면역과 고위험군 관리에 훨씬 유리하다. 이제는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거의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전 국민 예방접종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전 국민 예방접종체계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 우선 접종되어야 한다.

② 백신접종시 위탁의료기관 활용 권고

환자 안전과 잔여백신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의료체계 내의 위탁의료기관을 신뢰하고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4. 공식적인 전문가 단체와 협의 권고

정부의 방역지침 및 백신접종 추진 정책에 공식적인 의료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긴밀하게 상의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기를 권고한다.

2021. 7. 7.

대한의사협회 코로나 19 대책 전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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