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스와프 성공 ...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70만회분 13일부터 접종
백신 스와프 성공 ...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70만회분 13일부터 접종
정부,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 체결

7일 인천공항 도착 … 7월 접종에 즉시 활용

서울‧경기권 자율접종 34만명 13일부터 시행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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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은 선 주문한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는 장면이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이스라엘에서 제공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이 7일 도착한다. 이 백신은 13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7월에 공급받고 이를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소위 ‘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일 오전 07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도입 백신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벨기에 생산분이며 이스라엘에서도 7월 접종에 활용하고 있는 백신이다.

정부는 백신 도착 후 신속하게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즉시 통관을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을 할 계획이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13일부터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당초 7월 공급 예정이었던 약 1000만 회분에 더해 예방접종에 활용된다.

먼저, 수도권 방역안정화를 위해 서울·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자율접종을 13일부터 조기에 시행한다.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경기 지역에 화이자 백신 34만 명분을 공급해 대민접촉이 많은 직군에 대한 단기 집중접종으로 방역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가 대민접촉이 많아 전파 위험이 큰 직종 등 대상군을 선정하고 오는 13일부터 각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 예방접종센터 43곳에서 약 20만 명, 경기 예방접종센터 51곳에서 약 14만 명이 접종하게 된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정부는 아울러 7월 말 시행되는 지자체 자율접종 규모를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 당초 7월 말에 44만 명 규모로 계획한 지자체 자율접종을 이스라엘 도입 물량을 반영해 8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8월까지 200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화이자 백신 도입으로 백신 공급이 앞당겨지는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당초 7월28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교육·보육 종사자 중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38만 명에 대한 접종 일정을 앞당겨 13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이들은 당초 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이었으나 7월로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8일(목) 0시부터 10일(토) 18시까지 진행하며, 예약대상자에게는 7일까지 개별 문자로 예약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은 “이번 한국-이스라엘 백신 교환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백신을 예정보다 조기에 공급받아 여름 휴가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백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자 협의체인 코백스(COVAX) 출범 논의 때부터 수시로 비공식 협의를 통해 백신 협력을 논의해왔다. 정부는 이스라엘로부터 받은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국내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인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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