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DS투자증권이 휴메딕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확대와 필러 및 톡신 사업 성장, 신규 캐시카우 확보 등을 근거로 들었다.
신규 캐시카우로 기대되는 1회용 인공눈물 CMO 사업은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휴메딕스는 1회용 인공눈물 원료공급에 이어 지난해 3분기부터 완제품 CMO 사업에 진출한바 있다.
DS투자증권 이지현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 진행과 더불어 외부활동 감소와 스마트폰 및 TV시청 증가에 따라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1회용 인공눈물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안과용제 사업 매출비중이 약 1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연간 기준 1회용 인공눈물 매출액으로 100억원, 안과용제 사업 매출액 131억원을 전망했다.
또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필러 사업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메딕스는 2019년을 기준으로 관절염치료제, 전문의약품, 레이저장비, 백신 등 다양한 제품 등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며 토탈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성장 중이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칼이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한 더마샤인 프로, 더마아크네, 그리고 Nd-YAG Laser 등으로 피부 미용 의료기기 매출까지 확보하고 있다.
중국 수출 중심의 필러 사업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세계 필러 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21년 중국 필러 시장 규모는 7억41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휴메딕스의 필러 수출액은 197억원으로, 필러 매출비중의 63.6%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얘기다.
2030세대를 타깃팅한 리볼라인 필러의 국내 영업환경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필러 사업은 25.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톡신 또한 필러와 패키지 판매되는 만큼 필러의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필러와 톡신 올해평균 분기 매출액 각각 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내 바이오 기업인 우리비앤비와의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국내 판매 허가가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헤파린나트륨은 혈액 항응고제 성분으로 돼지 내장에서 추출돼 가공을 통해 생산된다.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식약처 허가가 진행된다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 성분을 생산하는 기업이 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전세계 약 90%가 중국산 헤파린나트륨에 의존하는 만큼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