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3D세포치료제로 확장 꾀한다
티앤알바이오팹, 3D세포치료제로 확장 꾀한다
연초대비 주가 153.6% 상승…신규 제품 출시 가시화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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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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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로고 CI
티앤알바이오팹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티앤알바이오팹의 주가 상승률이 놀랍다. 티앤알바이오팹 주가는 연초대비 무려 153.6%가 올랐다. 1만6900원이던 주가가 29일 종가 기준 4만2850원이 됐다.

3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은 3D바이오프린팅 기반 기술로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장기유사체(Organoid), 3D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올해부터 신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처음에 포항공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3D프린팅 사업을 시작했다. 이 후 자체적으로 3D바이오프린팅 시스템과 탈세포공정을 활용한 바이오잉크(deCelluid)를 개발했다. 탈세포공정이란 돼지의 조직에서 면역 거부 반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뒤, 세포 외 기질(Extra Cellular Matrix, ECM)만을 남겨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재료를 만드는 기술이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기준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13%, 3D바이오프린팅 시스템 4%, 비접촉체온계(써모케어) 79%, 기타 4%이다.

키움증권 박재일 연구원은 “티앤알바이오팹은 대외적으로도 200여편 이상의 SCI급 논문, 90건의 국내외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한 신규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4월 존슨앤존슨 의료기기 사업부문 자회사인 Medical Ethicon 사업부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생체조직 스캐폴드 제품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업화를 위한 2단계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논의 중인 상황이며 올해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비브라운 코리아와 신경외과 영역에서의 조직재생 및 치료용 제품 공동개발과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안으로 한국과 아태지역 뇌수술 후 갭을 메우는 갭필러 타입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일본, 중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재일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치료제 업체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3D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심근세포 치료제, 연골재생 치료제, 인공 혈관 세 가지”라며 “지난해 9월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심근세포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2022년 심근세포 치료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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