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관련주 바닥 찍었나? ... 올해부터 흐름 양호
국내 의료기기 관련주 바닥 찍었나? ... 올해부터 흐름 양호
미래에셋증권, 국내 의료기기 투자의견 '비중확대' 제시
  • 이상훈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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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디지털 의료기기 이미지 [사진출처=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올해 들어 국내 의료기기 관련 종목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젠큐릭스, 이지케어텍, 이루다, 뷰노, 퀀타매트릭스 등 국내 의료기기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고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이들 종목들의 상장이후 주가 변화율은 18일 종가 기준 젠큐릭스 -9%, 이지케어텍 26.8%, 이루다 -22.5%, 뷰노 -33.4%, 퀀타매트릭스 -41.9% 등이다.

그런데 올해 초 대비 주가 변화율을 보면 젠큐릭스 37.6%, 이지케어텍 63.8%, 이루다 7.3%, 뷰노 -33.4%, 퀀타매트릭스 -35.0% 등으로 2021년 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침체에 빠진 의료기기 관련주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먼저 젠큐릭스는 18일 종가 기준 2만 2700원이다. 2020년 6월 25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젠큐릭스의 당시 시가는 2만 5100원으로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9% 감소했으나 지난해 증시 마감일인 12월 30일 종가 1만 6500원과 비교하면 37.6% 올랐다.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조 6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유일 아시아인 대상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제품이기도 하다.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화이자와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유방암 치료제인 이브란스에 대한 동반진단 제품으로 적응증 확대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암 동반진단키트 '드롭플렉스' 3종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동반진단이란 표적 치료제에 효과가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진단법이다. 진단키트를 활용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환자별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현 여부를 확인한다.

다만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당매출액 기준 71배로 글로벌 경쟁그룹 17배 대비 고평가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젠큐릭스 투자 시 리스크로 파이프라인 임상시험 실패, 국내 예후진단 침투 속도 지연 등을 꼽았다.

이지케어텍은 18일 종가 기준 3만 1200원이다. 2019년 3월 22일 상장 당시 시가는 2만 4600원이며 지난해 증시 마감일인 12월 30일 종가는 1만 9050원이다. 역시 올 초부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중대형 병원의 의료정보사업은 물론 병원정보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헬스케어IT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신규수주는 375억원, 신규매출은 20% 수준이다. 국내 대형 병원들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타깃병원은 상급종합병원 42개와 500병상 이상 병원 57개다.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12개월 선행 주당매출액 기준 2.1배로 글로벌 경쟁그룹 4.4배 대비 저평가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지케어텍 투자 시 리스크로 신규 수주 지연, 해외 진출 지연 등을 꼽았다.

이루다는 18일 종가 기준 1만3950원이다. 2020년 8월 6일 상장했으며 당시 시가는 1만 8000원이다. 지난해 증시 마감일인 12월 30일 종가는 1만3000원이다.

이루다는 레이저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피부과, 안과, 치과분야 전문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전세계 48개국 60개 유통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이 2017년 9%에서 2019년 31%까지 상승했으며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에 의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기준 22배로 글로벌 경쟁그룹 26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시 리스크로 인모드와의 특허 분쟁, 수출 확대 지연 등을 꼽았다.

뷰노는 18일 종가 기준 2만 1900원이다. 2021년 2월 26일 상장했으며 당시 시가는 3만 2900원이다. 자체 딥러닝 엔진을 통한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로 자체 판매에서 협력 판매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3년 주요 진단보조 파이프라인이 완성되고 2025년에는 예후 예측 파이프라인이 완성되며 2027년부터 수가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12개월 선행 주당매출액 기준 17.6배로 글로벌 경쟁그룹 12.7배에 비하면 고평가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리스크로 시장침투 지연, 파이프라인 확대 지연, 추가 파트너십 체결 지연 등을 꼽았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18일 종가 기준 1만 4550원이다. 2020년 12월 9일 상장했으며 당시 시가는 2만 5050원이다. 지난해 증시 마감일인 12월 30일 종가는 2만2400원이다. 역시 올해 들어 미세하게 주가 흐름이 개선됐다.

2010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으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내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 중이며 파이프라인으로는 신속 전혈 균 동정검사,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치매위험도 예측 키트 등이 있다.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12개월 선행 주당매출액 기준 94배로 글로벌 경쟁그룹 34배 대비 고평가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리스크로 FDA승인 지연, 유럽시장 침투 지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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