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의약품과 제약도 동반 하락했다. 신풍제약 우선주와 보통주는 사이 좋게 상승했으며 티앤엘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0.42%) 내린 3264.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48포인트(-0.08%) 내린 3276.20으로 출발한 뒤 막판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기관은 6879억원, 외국인은 3567억원을 각각 순 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367억원을 순 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가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보다 매파적(hawkish·긴축선호)인 기조에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또 많은 연준 의원들이 첫 금리 인상으로 2023년말을 예상, 이전보다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의약품지수는 어제 보다 75.19포인트(-0.41%) 내린 1만8076.78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우(+14.98%)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JW중외제약우(+5.33%), 진원생명과학(+4.77%), 신풍제약(+4.60%), JW중외제약2우B(+3.32%), 환인제약(+1.83%) 등도 올랐다. 신풍제약 우선주와 보통주는 사이좋게 상승하며 우선주는 13만원대를, 신풍제약 보통주는 8만원대를 회복했다.
대웅제약(-4.66%), 유유제약2우B(-1.93%), 팜젠사이언스(-1.91%), 한미약품(-1.68%), SK바이오사이언스(-1.54%), 유나이티드제약(-1.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23포인트(+0.52%) 오른 1003.72으로 마감하며 다시 1000스닥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8일 900대로 떨어진 후 51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317억원 순 매도했으며 기관은 245억원, 외국인은 1240억원을 각각 순 매수했다.
제약지수는 어제 보다 소폭 하락했다. 9.08포인트(-0.07%) 내린 1만2263.17로 장을 마쳤다. 구성 종목 별로 보면 티앤엘(+11.36%)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으며 메디톡스(+7.83%), 제놀루션(+6.76%), 바디텍메드(+5.70%), CMG제약(+5.35%), 차바이오텍(+5.14%) 등이 주로 올랐다.
티앤엘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미국 히어로 스크메틱스에 공급하는 트러블 케어 제품 ‘마이티 패치’가 미국 아마존닷컴 ‘뷰티 앤 퍼스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메딕스(-9.04%), 휴온스글로벌(-6.78%), 제테마(-6.08%), 에스티팜(-5.52%), 유바이오로직스(-3.29%), 휴온스(-3.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