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8월부터 40대 이하(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50대의 경우 다음 달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50대 장년층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다음달 26일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8월 시작되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초에는 60~74세 등 미접종자와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이었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은 다음달 19일 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이밖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상반기에는 중증·사망 예방과 의료·방역 및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초점을 두고 우선접종 대상 중심으로 접종계획을 수립했다면, 3분기는 전파차단과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초점을 두고 전국민 대상으로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8월부터는 우선접종 대상을 선정하지 않고 40대 이하 모든 사람에게 사전예약 기회를 부여, 접종을 희망하고 필요한 분들이 먼저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50대는 코로나로 인한 위중증 비율 등 위험도를 고려했을 때 우선접종이 필요하지만, 40대 이하는 연령별 위험도 차이가 크지 않아, 연령보다는 접종 희망여부 및 필요성 등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