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이사장, 건보공단 노조 뒤에 숨어있다"
"김용익 이사장, 건보공단 노조 뒤에 숨어있다"
"상담직으로서 공단 정규직 요구하는것 ... 정규직 노조 일자리 뺏는 것 아냐"

"김 이사장, 대화로 해결 말하면서 바로 옆 노조 외면하고 단식만 하고 있어"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15 15:36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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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헬스코리아뉴스 / 원주=박민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가 공단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자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14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고객센터 노조 측이 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고객센터 노조 측은 15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정규직 노조와 갈등을 일으킬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상담 직군으로서 공단 소속의 정규직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적으로는 분리가 되어 있어 기존 정규직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현재 외주업체에 소속돼 있는 고객센터 직원들이 건보공단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해당하는 인원은 약 1600여 명에 이른다. 

국민건강고객센터지부 옥철호 정책실장은 “고객센터 노조와 건보공단 정규직 노조 간에는 전혀 이해충돌 관계가 없는데, 공단은 정규직 노조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대면서 정규직 노조 뒤에 숨어있다”고 비판했다.

 

김용익 이사장이 공단 본부 1층 로비에서 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이 공단 본부 1층 로비에서 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고객센터 노조 측과 김용익 이사장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1층 로비에서 각각 투쟁 중이다. 고객센터 노조 측은 이사장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고, 김 이사장은 고객센터 노조의 파업 중단과 정규직 노조의 사무논의협의회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옥 실장은 “김 이사장은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해놓고 당사자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만 만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로 앞에 대화할 수 있는 고객센터 노조가 있는데도, 단식만 하고 있다는 것이 옥 실장의 주장이다.

옥 실장은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자신의 몸을 던져 양측을 중재하겠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오히려 반감만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업에는 고객센터 직원 1600여 명 중 970여 명이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단이 콜센터 업무를 위탁한 업체의 정규직이다. 

 

건보공단 본원 앞에 고객센터 노조가 자리를 잡고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건보공단 본원 앞에 고객센터 노조가 자리를 잡고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건보공단 노조측의 파업을 지지하는 메시지가 건보공단 본원 로비에 전시되어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건보공단 고객센터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메시지가 공단 본원 로비에 붙어 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건보공단 노조측의 파업을 지지하는 메시지가 건보공단 본원 로비에 전시되어있다.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조의 파업현장.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박민주 기자 /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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