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정부가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 분에 대해 이번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6월 1일 국내에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에 대해 이번 주부터 식약처 국가출하승인 후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보건의료인(예비의료인 포함)을 대상으로 4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자체 접종 방식으로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분기 우선접종을 실시하였으나,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 결정 등으로 미접종한 자, 신규 입사자 및 실습학생 등에 대한 추가 접종 필요성이 있어 이번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의 접종이 결정됐다.
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가용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 대상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은경 단장은 “이번 접종은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초도물량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집중 실시
한편, 이번 주부터는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이용‧종사자 140만 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간격에 따라 1차 접종 집중기간과 2차 접종 집중기간이 3주 간격으로 반복된다. 따라서 지난 5월 넷째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 1차 접종이 집중 실시된 데 이어, 이번 주에 1차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지는 것이다.
정은경 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접종에 동의하신 어르신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종일을 예약하고 6월 13일(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건강 상태로 인해 접종을 연기하거나 새롭게 접종을 원하시는 어르신들도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6월 30일(수)까지 1차 접종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