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8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숨을 고른 가운데 의약품과 제약은 동반 상승했다. 특히 미 FDA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소식에 피플바이오, 퓨쳐켐 등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으로 마감했다. 0.29포인트(-0.01%) 밀린 3251.83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FOMC 등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또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35억원, 446억원을 순 매도했다. 기관은 2619억원을 순 매수했다.
의약품지수는 175.11포인트(+0.97%) 오른 1만8137.09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3.34%), 명문제약(+1.96%), 유유제약1우(+1.87%), 셀트리온(+1.70%), 삼일제약(+1.66%), 삼성바이오로직스(+1.54%) 등이 주로 올랐다.
삼성제약(-8.41%), 대웅제약(-4.50%), 이연제약(-4.03%), 팜젠사이언스(-2.90%), 국제약품(-2.80%), 유나이티드제약(-2.52%) 등은 하락했다. 삼성제약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의약품지수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26포인트(+0.03%) 오른 986.1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95억원, 개인은 114억원을 각각 순 매도했다. 기관은 551억원을 순 매수했다.
제약지수는 전일 대비 103.96포인트(+0.87%) 오른 1만2009.04를 기록하며 의약품지수와 사이 좋게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피플바이오(+13.70%), 티앤알바이오팹(+13.04%), 옵티팜(+11.16%) 등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퓨쳐켐(+9.48%), 유바이오로직스(+9.13%), 코아스템(+6.46%) 등도 상승 마감했다.
피플바이오는 미 FDA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Aducanumab)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플바이오는 세계 첫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품목 허가를 받은 업체다.
역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퓨쳐켐도 관련주로 취급된다. 퓨쳐켐은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제품 알자뷰를 보유 중이다
국전약품(-5.23%), 바이넥스(-3.52%),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25%), 휴메딕스(-3.24%), 이수앱지스(-2.77%), 아이큐어(-2.73%)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