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명예회복 가능? ... 기댈 곳은 여전히 OLP-1002
올리패스 명예회복 가능? ... 기댈 곳은 여전히 OLP-1002
임상 1b상 이슈 딛고 2a상 준비 중 ... 6월 말 임상 감사보고서 발표 예정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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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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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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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OLP-1002)의 임상 진행 중 특이사항이 발생해 주가가 급락했던 올리패스는 명예회복이 가능할까?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진 않다.

앞서 지난 3월 8일,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1b상에서 위약군(가짜약) 그룹의 통증 평가 수치가 예상과 달리 진통제 투약군보다 과도하게 감소하는 등 특이사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식시장이 개장됐던 지난 1월 4일, 올리패스의 주가는 2만8050원이었다. 하지만 임상 이슈가 생겼다는 소식에 3월 8일 하한가를 기록, 주가는 2만1250원까지 떨어졌다. 모멘텀을 잃어버린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결국 9000원 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9540원을 기록 중이다. 임상 실패로 주가가 1/3 토막이 난 것이다.

그럼에도 올리패스는 임상 2a상을 준비 중이다. 지금 상황에서 올리패스가 임상 2a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뭘까? 크게 세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특이사례 위약군을 제외하면 OLP-1002 고용량 투여군은 진통 효과를 확인한 점, 둘째 일반적으로 소듐 이온채널 타깃 약물에서 나타나는 심장 독성 이슈가 없었다는 점, 마지막으로 타깃 질환에 따라 2가지 투여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올리패스는 현재 특이사례가 발생한 호주 임상 1b상과 관련해 데이터 및 임상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6월 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올리패스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 김영래 박사는 “위약군 10명 중 5명에게 70% 이상의 통증감소가 관측된 반면, 4명에게서는 통증감소가 없어 위약군과 투약군의 통증 감소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며 “환자별 VAS와 WOMAC 통증 수치 변화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관측된 점으로 볼 때 평가법의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보여 위약군 환자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보다 명확한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일부 데이터에 대한 재분석으로 유효성 결과도 다소 수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 임상 2a상에 대한 임상 허가 신청은 8월로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신경손상성 통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리패스가 명예회복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OLP-1002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임상 1b상의 아쉬운 결과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인다”며 “현재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OLP-1002 연구개발 이벤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패스는 2019년 9월 상장한 엑손 스키핑 기술의 RNA치료제 전문 업체로 메인 후보물질은 OLP-1002다. 이외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경구용 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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