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벤클렉스타정, CCL 병용요법 치료제로 급여 확대
애브비 벤클렉스타정, CCL 병용요법 치료제로 급여 확대
심평원, 리툭시맙 병용 2년 고정기간 치료 시 급여 기준 확대키로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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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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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클렉스타정
벤클렉스타정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 벤클렉스타정(성분명 베네토클락스)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의 2차 이상 병용요법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부터 최소 하나 이상 화학요법을 포함한 치료를 받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2차 이상 병용요법 치료제로도 보험급여가 인정된다고 공고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B세포 림프종-2 억제제인 벤클렉스타정은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으로 2년 치료 후 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다.

지난해 3월,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이 2차 치료요법으로 허가받은 데 이어, 이번 보험 급여 적용으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2년동안만 치료하려는 환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급여 확대는 이전에 적어도 하나 이상 치료를 받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벤클렉스타정-리툭시맙 병용요법과 표준 치료인 벤다무스틴-리툭시맙(BR) 병용요법의 효능·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제 3상 임상시험 5년차 분석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결과, 다른 화학항암요법 없이 벤클렉스타정-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2년 고정기간 치료를 마친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이 표준 치료 대비 모두 개선됐다. 

치료 기간 동안 무진행생존율 중앙값은 표준 치료 투여군에서 17.0개월인데 반해, 벤클렉스타정-리툭시맙 병용요법군은 53.6개월로 나타났다. 전체생존율은 표준 치료 투여군 62.2%, 벤클렉스타정-리툭시맙 병용투여군 82.1%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엄기성 교수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대부분은 65세이상 고령이고 재발을 거듭하며 전신상태와 예후가 점차 악화되는데, 벤클렉스타정은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으로 2년만 치료하고 이후 치료를 중단해도 높은 무진행생존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높은 미세잔존질환-음성 도달률에서 보이듯, 깊은 반응을 획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마승현 이사는 “이번 급여 확대로 2년 고정기간 치료를 통한 항암 독성 최소화 등 신체적 부담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감소해 고령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혈액암 환자들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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