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집어 제약’은 자칫 놓치기 쉬운 제약바이오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피에이치씨(대표 최인환)는 세바바이오텍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활용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과제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세바바이오텍은 과제를 완료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피에이치씨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상용화 연구 등에 상호 협력한다.

피에이치씨와 세바바이오텍은 피부에서 유익균, 상재균, 유해균 등을 진단키트로 분석 후 그 결과를 앱을 통해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메타버스 기술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또 상용화될 제품은 피에이치씨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피에이치씨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시에 신규 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96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 설립 시점에 맞춰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상용화를 이뤄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개인들이 건강을 더 중시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피부면역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단과 피부미생물을 통한 치료는 피부면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엄대식)는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유럽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럽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296명을 대상으로 DMB-3115와 유럽, 미국에서 사용되는 스텔라라의 피하 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DMB-3115는 스텔라라와 약동학적 변수 지표 기준에서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됐고,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면역 매개 물질 인터루킨(IL)-12와 인터루킨(IL)-23의 p40 subunit을 차단해 염증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한다. 얀센의 2020년 경영 실적 보고 기준 77억700만 달러(약 8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지난 2013년부터 DMB-3115의 공동 개발을 추진해오다 지난해 7월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돼, 현재는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이어 유럽은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 3상을 개시하며 순조롭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총 9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시료를 사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의 피하 투여 시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하기 위해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평행 비교, 활성 대조 시험으로 실시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 임상 1상 결과에서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가 스텔라라와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쳐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의 의료기기 압박밴드 ‘센시안’이 이마트에 이어 H&B 스토어 올리브영 전국매장에 입점하며 판매망을 확대했다.

지난 4월 이마트 전 지점에서 ‘센시안 메디슬리머 릴렉스’와 ‘센시안 메디슬리머 나이트케어’ 제품을 판매한 데 이어 5월부터 올리브영을 통해 ‘센시안 메디슬리머 워크’를 추가해 3종류의 제품 판매를 시작한 것.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최근 이시영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건강한 다리를 위한 압박밴드의 실질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한 뒤 “기존 온라인몰과 홈쇼핑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H&B 스토어까지 유통 채널이 확대돼 센시안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센시안 메디슬리머’는 다리 혈액 고임을 방지하는 1등급 의료기기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사람, 등산이나 스포츠를 자주 즐기는 사람, 혈액 순환에 도움이 필요한 노년층과 학생까지 연령과 성별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종아리 압박스타킹이다. 양말 타입 ‘센시안 워크(Walk)’, 발목 타입 ‘센시안 릴렉스(Relax)’, 취침 시 사용할 수 있는 ‘센시안 나이트케어(Nightcare)’ 3가지 형태가 있다.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 28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국내 뇌혈관 중재시술 분야 종사자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혈류차단기기(Flow-disruptor) ‘웹(WEB)’의 국내 런칭 심포지엄(WEB 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웹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가졌다. 마이크로벤션 R&D 분야 부사장 후세인 랑그왈라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신제품 혈류차단기기 웹에 담긴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웹의 사용 및 활용 방법에 대한 태국 지역 영업 및 임상 관리자 아서 루의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국내보다 먼저 웹의 상용화가 이뤄진 해외 시장 전문의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웹을 활용한 시술 초기 경험에 대해 소개한 홍콩 현지 전문의 토니 첸의 강연을 시작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의 발전'(호주 전문의 나탄 매닝), '웹 가상 프로세싱'(일본 전문의 히데노리 오이시), '국내 시장에서의 웹 초기 경험'(서울성모병원 신용삼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웹은 뇌혈관 중재 시술 분야의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벤션이 만든 혈류차단기로, 지난 2019년 미국 FDA 품목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휴젤 관계자는 “뇌혈관 관련 질환 발병률이 매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회사 내 메디텍 사업부를 통해 해당 시장 내 기업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100원으로 ‘엘루비 메노락토’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휴온스 건강기능식품 공식 온라인몰 ‘휴온스몰’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가입 회원이라면 누구나 소비자가 2만9900원 상당의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 7일분으로 구성된 트라이얼 키트를 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인원 마감 시 종료된다. 트라이얼 키트와 함께 휴온스몰 다른 상품을 구매하면 배송비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는 식약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분말 형태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YT1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의 발현을 도와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주는 기능성 유산균이다. 에스트로겐 저하로 오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들을 완화해준다. 인체적용시험에서 ▲안면홍조 ▲질 건조·분비물 감소 ▲손발 저림 ▲신경 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근관절통 ▲피로 등 10가지 개별 항목의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갱년기 유산균,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이 생소한 이들이 엘루비 메노락토를 경험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100원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100원 이벤트와 같이 공식몰에서 소비자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휴온스는 휴온스몰 오픈을 기념해 신규 가입 회원 전원에게 적립금 5000원과 전제품 5%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휴온스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5%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두바이 국영병원, 미국계병원 등 UAE 주요 병원에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국제당뇨병재단(IDF)에 따르면 2019년 UAE 성인 인구 중 약 120만 명이 당뇨를 갖고 있다. 유병률은 16.3%로 우리나라 6.9%, 세계 평균 8.24%에 비해 현저히 높다. 특히 60세 미만 인구 사망원인 중 당뇨병 및 합병증이 차지하는 비율이 72.1%를 차지해 중동지역은 당뇨발재생치료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로킷헬스티어는 지속적인 영업망 확보로 UAE 시장 점유율을 높힌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UAE 최대 규모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SEHA Abu Dhabi Healthcare Services Co. 등과 협업해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UAE 런칭으로 UAE 내 확장 뿐만 아니라 사우디, 바레인, 카타르 등 중동 지역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도 매 20초 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비극적인 상황인데 이를 빠르게 끝낼 뿐 아니라 회사의 가시적인 매출 신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티어의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지역 주요 TV매체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보도를 통해 성형외과 의사 자말 조마는 로킷헬스케어의 3D프린팅 기술과 치료원리 및 학회 참가 소식 등을 전했다.

부광약품이 복합성분의 스프레이형 무좀치료제 내바렌큐액을 출시했다. 내바렌큐액은 다양한 종류의 진균을 억제하는 클로트리마졸을 주성분으로 하며 간지러움 및 통증완화를 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복합성분 무좀약이다.

주성분인 클로트리마졸 성분은 피부사상균, 효모 등 다양한 종류의 진균에 효과가 있는 광범위 항진균 성분이면서, 영유아 기저귀 발진에도 사용하는 비교적 안전한 성분이다. 내바랜큐액에는 클리트리마졸 성분 외에도 가려움증 및 통증완화에 필요한 크로타미톤과 리도카인 성분이 함유돼 있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톨 성분도 포함돼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내바렌큐액 출시를 통해 올 여름 무좀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뒤 "스프레이 타입으로 손에 약품이 묻지 않으며, 무좀 부위에 직접 바르지 않고 뿌릴 수 있어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바렌큐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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