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3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속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코앞에 두고 마감했다. 벌써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의약품과 제약도 오늘은 모처럼 동반 상승하며 웃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20포인트(+0.72%) 오른 3247.43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기록한 전고점 3249.30에는 아쉽게 조금 못 미쳤다.
코스피는 0.73 포인트(+0.02%) 오른 3224.96으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10억원, 2386억원을 순 매수했다. 개인은 6880억원을 팔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속 IT 및 자동차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베이지북(미 연준이 발표한 경기평가 자료)에서 완만한 경기회복을 확인하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인데다 글로벌투자은행(IB)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애플의 공급사 선정 발표, 현대차의 3개월 연속 미국 판매 신기록 달성 등으로 IT, 자동차 섹터 중심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주춤하던 의약품도 어제 보다 122.50포인트(+0.69%) 오른 1만7869.71을 기록, 모처럼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5.07%), 유유제약1우(+4.01%), 국제약품(+2.58%), 유유제약(+2.53%), 보령제약(+2.42%), 유유제약2우B(+2.27%)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다.
의약품 종목 중 가장 상승폭이 컸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5만3000회(42만6500명)분을 출하했다. 이 백신은 이천 물류창고에 입고된 후,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2.40%), 동성제약(-2.29%), 이연제약(-1.90%), JW생명과학(-1.87%), 파미셀(-1.48%), JW중외제약우(-1.40%) 등은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크진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포인트(+0.93%) 오른 990.1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466억원을 순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12억원을 순 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개인은 1347억원을 순 매도했다.
앱클론(+6.68%), 위더스제약(+5.76%), 아이큐어(+5.00%), 알리코제약(+4.91%), 네이처셀(+4.32%), 메디톡스(+3.25%) 등이 올랐다. 대웅제약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위더스제약의 상승이 돋보였다.
반면 팬젠(-5.86%), 대한뉴팜(-5.67%), 피플바이오(-3.48%), 셀루메드(-2.44%), 펩트론(-2.25%), 젠큐릭스(-2.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휴온스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팬젠은 이날 제약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