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2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 속 인플레이션 경계감에 소폭 상승했으나 의약품과 제약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53포인트(+0.08%) 오른 3224.40으로 출발해 오전 한 때 3,241.0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면서 힘이 빠지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일 양호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확산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이 반영됐으나 한편으론 예상치를 밑도는 미 ISM지수(미국 민간단체인 공급관리자협회가 매월 발표하는 미국 기업들의 생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3154억원을 순 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59억원, 306억원어치를 각각 순 매수했다.
의약품지수는 오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제 보다 273.47포인트(-1.52%) 내린 1만7747.21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삼진제약(+3.73%), 삼성제약(+1.95%), 일성신약(+1.47%), 삼일제약(+1.17%), 신풍제약(+1.08%), 제일약품(+1.03%) 등이 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날 의약품 종목 중 상승 마감한 종목은 12개에 불과하다.
한올바이오파마(-7.03%), 팜젠사이언스(-4.21%), 유유제약1우(-3.86%), 녹십자(-3.13%), 이연제약(-2.92%), 유유제약(-2.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 보다 3.49포인트(-0.35%) 내린 981.1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951억원, 기관은 729억원을 각각 순 매도했다. 개인은 1789억원을 순 매수했다.
제약지수는 171.12포인트(-1.42%) 내린 1만1904.16을 기록했다. 코스닥 전 업종 중 운송장비/부품 업종 다음으로 낙폭이 컸다.
셀루메드(+5.66%), 팬젠(+5.21%), 중앙백신(+3.60%), 대성미생물(+3.02%), 피플바이오(+2.38%), 피씨엘(+2.33%) 등이 상승했고, 티앤알바이오팹(-7.42%), 아스타(-6.05%), 씨젠(-5.56%), KPX생명과학(-5.17%), 휴온스글로벌(-4.66%), 휴마시스(-4.5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