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치료제? 콜히친 임상결과에 관련주 '관심'
먹는 코로나치료제? 콜히친 임상결과에 관련주 '관심'
란셋에 임상 결과 게재…주요 관련주 유나이티드제약, 이연제약
  • 이상훈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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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나 견과류가 풍부하게 함유된 고섬유질 식단이 통풍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통풍약 콜히친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서의 효용성을 다시 인정받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란셋에는 통풍약 콜히친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3상 임상결과가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통풍, 심낭염 및 관상동맥 질환에 효과적인 경구 항염증제 콜히친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는 브라질, 캐나다, 그리스, 남아프리카, 스페인, 미국 등에서 지난해 3월23일부터 12월22일까지 4488명(남성 46.1%, 여성 53.9%, 평균연령 54세)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유효성 평가 변수인 코로나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비율은 콜히친군 4.7%(2235명 중 104명), 위약군 5.8%(2253명 중 131명)로 나타났다.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4159명만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는 콜히친 복용 환자 4.6%, 위약군 6.0%를 기록해 콜히친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심각한 부작용은 콜히친군 4.9%, 위약군 6.3%로 더 낮았으며 폐렴발생 역시 콜히친군 2.9%, 위약군 4.1%로 나타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사 증상은 콜히친군 13.7%로 위약군 7.3%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 또는 입원의 복합 비율을 확인한 결과 콜히친은 위약보다 사망 또는 입원의 복합 비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콜히친의 이점을 감안할 때 코로나19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항염증제로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콜히친은 원래 통풍약이다. 급성 통풍 발작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성이 높은 편이다. 재발 방지 효과도 있어 급성 발작이후 수개월씩 복용도 가능하다.

이런 콜히친이 코로나19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관련주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콜히친은 국내에서도 급성 통풍 발작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콜킨정', 이연제약의 '콜키닌정'이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주가는 1일 종가 기준 1100원 내린(-2.03%) 5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주식수는 1624만4822주이며 시가총액은 8642억원으로 코스피 260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연제약 주가는 1일 종가 기준 기준 2550원 내린(-7.26%) 3만2550원이다. 상장주식수는 1799만8577주이며 시가총액은 5859억원으로 코스피 329위다. 5월17일, 25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콜히친이 코로나19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봤을 때, 콜히친의 항염증 및 응고 방지 효과가 코로나19로 인한 심혈관 손상을 제한 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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