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1일, 국내증시는 경제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나 의약품과 제약은 상승장 속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하락, 엇박자 행보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7.95포인트(+0.56%) 상승한 3221.87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보다 3.20포인트(+0.10%) 오른 3207.12로 출발한 뒤 장 막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3월보다 0.5%p 상향한 3.8%로 전망했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액 역시 반도체를 비롯한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45.6% 증가, 32년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늘 국내증시가 상승마감한데에는 이처럼 경제회복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6531억원을 순 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37억원, 365억원을 각각 순 매도했다.
상승세인 코스피에 반해 의약품지수는 184.18포인트(-1.01%) 내리며 1만8020.6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종목 별로 보면 하나제약(+3.32%), 한올바이오파마(+3.17%), 오리엔트바이오(+3.02%), 삼진제약(+2.88%), 유유제약2우B(+2.65%), 보령제약(+2.65%) 등이 올랐으며 삼성제약(-8.89%), 이연제약(-7.26%), 유유제약(-2.82%), 유나이티드제약(-2.03%), SK바이오사이언스(-1.97%), 일양약품(-1.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81포인트(+0.29%) 상승한 984.59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982억원을 순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5억원, 169억원을 순 매도했다.
하지만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제약지수 역시 상승장 속에서 하락했다. 이날 제약지수는 77.96포인트(-0.64%) 내린 1만2075.28을 기록했다. 역시 코스닥 전 업종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제약지수 중에선 나이벡(+5.85%), 퓨쳐켐(+4.33%), 펩트론(+4.28%), 녹십자웰빙(+4.26%), 피플바이오(+3.91%), 제놀루션(+2.89%)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다. 나이벡은 골재생 바이오소재의 중국 식품의약품 관리총국 판매허가에 이어 사상 최대 수준의 초도물량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유바이오로직스(-9.68%), 옵티팜(-6.06%), 팬젠(-5.38%), 아스타(-4.85%), 에스티팜(-4.21%), 오스코텍(-3.60%)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