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5월의 마지막날,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의약품과 제약도 기분 좋은 동반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5월 한달 누적을 보면 의약품은 상승, 제약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9포인트(+0.48%) 오른 3203.92로 장을 마감했다. 3.33포인트(+0.10%) 오른 3192.0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이내 상승 반전했다.
오늘 국내증시가 상승한데에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경제회복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미 4월 PCE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가속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개인소비지출인 PCE는 사람들이 사용한 금액을 집계한 경기후행지수로,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미국 국민의 직전 월 소비를 조사해 매달 말 발표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7거래일만에 순 매도로 전환하며 7814억원어치를 팔아 치웠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208억원, 2591억원어치를 순 매수하는 등 강한 매수세로 나오며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지수는 130.16포인트(+0.72%) 뛴 1만8204.86으로 마쳤다. 환인제약(+3.79%), 유한양행(++2.66%), 삼진제약(+2.56%), 삼일제약(+2.52%), 삼성바이오로직스(+2.18%), 명문제약(+2.00%) 등이 주로 올랐다.
유나이티드제약(-5.40%), 대웅제약(-2.85%), 일양약품우(-2.38%), JW중외제약우(-2.09%), 이연제약(-2.09%), 오리엔트바이오(-2.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4.32포인트(+0.44%) 오른 981.7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코스피와 유사했다. 기관이 469억원어치를 순 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9억원, 179억원어치를 각각 순 매수했다.
제약지수는 7.11포인트(+0.06%) 오른 1만2153.24로 5월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5월 전체로 보면 조금 아쉬웠다. 5월을 1만2576.74로 시작했으나 1만2153.24로 마감하면서 3.4% 하락한 것이다. 반면 의약품지수는 1만7631.40으로 시작해 1만8204.86으로 마감하며 3.3%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스타(+10.74%), 알리코제약(+7.03%), 국전약품(+6.49%), 오스코텍(+4.44%), 경동제약(+4.21%), 원바이오젠(+4.09%) 등이 올랐다.
티앤알바이오팹(-5.64%), 피씨엘(-5.49%), 휴마시스(-5.34%), 젠큐릭스(-4.44%), 팬젠(-3.88%), 제테마(-3.39%)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