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4개 한계기업 조사 ... 바이오 기업은 몇 곳?
거래소, 24개 한계기업 조사 ... 바이오 기업은 몇 곳?
신약개발 테마성 사업 목적 추가 기업 확인... 투자 유의 당부
  • 이상훈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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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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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한계기업에 대한 투자주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계 기업 중 적지 않은 기업들이 제약 바이오 업체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계기업이란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영업경쟁력을 상실해 더는 생존이 어려운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혐의 사항이 발견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6개, 코스닥 18개 종목이다.

앞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송준상)는 2020년 12월 결산 한계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혐의 여부에 대한 기획감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4개사에 대해 유의미한 혐의사항을 발견,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심리의뢰를 했다. 24개사의 혐의는 미공개중요정보이용 21건, 부정거래·시세조종 의심 사안 3건 등이다.

이들 종목의 주요 특징은 감사보고서 제출일 1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주가가 내리고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 기간 24개 종목 중 22개 주가는 평균 30.05% 급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24개 종목 중 17개 종목의 거래량은 251%가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영업활동현금흐름과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가 악화하고 자본잠식이 발생한 종목이 많았으며 잦은 최대주주 지분 담보 제공, 경영권 분쟁 및 횡령·배임으로 인한 내부통제 부실화, 공시사항 미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테마성 사업목적 추가, 잦은 최대주주 변경 등도 한계기업의 주요 특징으로 지적됐다.

이들 한계 기업 중에는 바이오 등 신약개발 사업을 한다며 무분별한 테마성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재무적 부실상태에 있는 기업이 바이오사업, 신약개발 등 최근 주요한 테마성 이슈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는 경우 부정거래 또는 시세조종 등의 개연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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